안성기, 촬영중 과로로 입원
현재 퇴원해 회복중
'종이꽃' 일정 참여 못해
'부산국제영화제' 불참
안성기./ 사진=텐아시아
안성기./ 사진=텐아시아
국민배우 안성기(68)의 건강 이상 소식이 전해졌다. 안성기는 장기간 병원에 입원 했다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21일 영화 '종이꽃' 관계자는 "안성기 선생님은 현재 퇴원해 집에서 휴식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병이 있었던 건 아니다. 영화 촬영 중 과로로 쓰러지셨던 것"이라며 "당분간 영화 홍보 일정을 소화하지 못 할 것 같다. 건강 회복에 전념하실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앞서 이날 안성기가 예기치 못한 질환으로 쓰러져 병원에 입원했다는 소식이 전해져 팬들의 걱정을 샀다.

영화계에 따르면 안성기는 오늘(21일) 개막하는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하지 못할 예정이다.

안성기는 영화제의 부집행위원장으로서 매년 영화제에 참석해왔다. 그는 22일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제18회 아시아국제단편영화제 개막식에도 불참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22일 영화 '종이꽃' 개봉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개봉한 '사자' 이후 오랜만에 관객을 만나게 됐지만, 인터뷰 등 공식적인 홍보 활동은 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종이꽃'은 사고로 거동이 불편해진 아들과 살아가는 장의사 성길(안성기)이 옆집으로 이사 온 모녀를 만나 잊고 있던 삶에 대한 희망을 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안성기를 비롯해 유진, 김혜성 등이 출연한다.

안성기는 1957년 영화 '황혼열차'로 데뷔해 '고래사냥' '겨울나그네' '기쁜 우리 젊은날' '남부군' '그대 안의 블루' '투캅스' '인정사정 볼 것 없다' '라디오스타' '실미도' 등 수많은 작품을 통해 국민배우로 사랑받았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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