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굴' 신혜선, 그녀가 매기는 게 곧 유물의 가치
"보기만 해도 신뢰감 형성되는 이미지 구축하고자 노력"
영화 '도굴' 신혜선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도굴' 신혜선 / 사진제공=CJ엔터테인먼트
영화 '도굴'에서 윤실장 역할을 맡은 신혜선이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로 변신해 카리스마 넘치는 매력을 선보인다.

'도굴'은 타고난 천재 도굴꾼 강동구(이제훈)가 전국의 전문가들과 함께 땅 속에 숨어있는 유물을 파헤치며 짜릿한 판을 벌이는 범죄오락영화. 믿고 보는 딕션 요정 신혜선이 유물의 가치를 한 눈에 알아보는 고미술계 엘리트 큐레이터 윤실장으로 변신해 높은 싱크로율을 선보일 것을 예고한다.

그간 '단, 하나의 사랑', '황금빛 내 인생', 영화 '결백' 등 작품마다 변화무쌍하게 변신하는 캐릭터를 소화해 온 배우 신혜선은 이번 작품에서도 지성이 남다른 윤실장 캐릭터에 완성도를 기해, 섬세한 연기에 대한 기대를 모은다. "보기만 해도 신뢰감이 형성될 수 있도록 세련된 이미지를 구축하고자 했다"는 신혜선의 말처럼 외향적인 스타일부터 말투까지 윤실장 그 자체로 변신했음을 기대케 한다.

유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 보물을 알아보는 뛰어난 안목, 고급스러운 취향까지 고미술계를 강타한 뉴페이스이자 엘리트 큐레이터인 윤실장. 특유의 감각으로 한 눈에 유물의 가치를 매기는 능력을 인정받아 독보적인 위치에 오른 캐릭터인 만큼 '도굴' 속 유물 보는 맛을 한껏 끌어올릴 예정이다. 여기에 천재 도굴꾼 강동구의 능력을 알아보고 그에게 위험한 거래를 제안하는 모습은 도굴팀의 짜릿한 판을 여는 키를 가진 존재로 스크린을 장악할 전망이다. 박정배 감독은 "(신혜선이) 엘리트 큐레이터 역할로서 강연하는 장면이나 문화재를 소개하는 장면을 모두 완벽하게 소화했다. 역시 최고로 적합한 캐스팅이지 않았다 싶다"고 극찬했다.

'도굴'은 오는 11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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