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미도./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 이미도./ 사진제공=TCO(주)더콘텐츠온
영화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의 이미도가 연기와 육아 두마리 토끼를 다 잡고 싶다고 밝혔다.

25일 오후 배우 이미도를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비롯해 다양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신혼의 단꿈에 빠져있는 소희(이정현 분)가 친구 세라(서영희 분), 양선(이미도 분), 그리고 탐정 장소장(양동근 분)과 함께 수상한 비밀을 가진 남편 만길(김성오 분)을 죽이기 위해 뭉쳤다가 예상치 못한 상황을 맞게 되는 작품이다.

이날 이미도는 '배우로서 터닝 포인트가 언제였냐'는 질문에 "드라마, 영화, 예능 가리지 않고 열심히 활동했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지기 전, 결혼하기 직전에 'SNL 코리아 시즌8'(이하 'SNL8')에 나갔는데 반응이 정말 뜨거웠다"며 "코믹 연기를 워낙 좋아해서 열심히 했고, 제가 출연하게 된 계기부터 무명배우 시절 이야기, 날라리 여고생2부터 시작해 지금까지 오게 된 이야기를 풀며 눈물도 흘렸다"고 떠올렸다.

이어 이미도는 "터닝 포인트라고 말하긴 뭐하지만 무명때부터 열심히 해오다가 'SNL8'을 통해 하나의 챕터를 정리하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그 이후로 배우 이미도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알아봐 주셨다. 챕터2가 시작 된 것"이라며 "챕터2에 해야할 일이 많다. 사실 육아를 시작한 지 얼마 안 됐다. 지금 가장 중요한 건 연기와 육아 다 잡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미도는 "배우를 오래 하기 위해선 '인간 이미도'로 잘 살아야 한다. 내가 좋아하는 연기를 하기 위해 아무 문제 없이, 사건 사고 없이 잘 살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죽지않는 인간들의 밤'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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