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 개봉 연기
'뮬란' 이어 '검객'도 개봉 연기 결정
'기기괴괴 성형수'·'승리호' 잠정 연기
/.사진=영화 '검객' 포스터
/.사진=영화 '검객' 포스터
코로나19가 빠르게 확산되면서 개봉을 기다리던 작품들도 줄줄이 연기를 결정했다.

28일 영화 '검객' 측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9월 17일로 예정됐던 개봉일이 9월 23일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검객' 측은 "관객들과 약속한 개봉일에 영화를 선보이지 못하게 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덧붙였다.

'검객'은 광해군 폐위 후, 세상을 등진 조선 최고의 검객 태율이 사라진 딸을 찾기 위해 다시 칼을 들게 되면서 시작되는 리얼 추격 액션 영화로 장혁이 주연을 맡았다.

코로나19로 개봉 연기를 결정한 작품은 '검객'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는 9월 3일 개봉 예정이었던 '뉴 뮤턴트'와 9월 10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진 '뮬란' 개봉일이 모두 일주일씩 늦춰져 각각 9월 10일, 9월 17일에 첫 선을 보이게 된다고 밝혔다.

특히 '뮬란'은 올해 3월 개봉 예정이었음에도 코로나19로 개봉이 거듭 연기됐던 작품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을 남겼다.

웹툰을 원작으로 한 '기기괴괴 성형수'와 송중기, 김태리, 유해진 등의 출연으로 기대를 모았던 SF영화 '승리호' 역시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서 확산 방지와 추가적인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개봉을 잠정 연기했다.

김소연 기자 kimsy@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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