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넷', 19~20일 예정된 언론시사회·라이브 컨퍼런스 취소
"서울·경기 지역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코로나19 확산 차단 위한 불가피한 결정"
"유료상영회는 예정대로 진행"
영화 '테넷'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테넷' 포스터 / 사진제공=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영화 '테넷'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에 따라 언론시사회를 취소했다.

'테넷' 측은 18일 "서울과 경기지역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정부의 실내 50인 이상 행사 금지 조치에 따라 19일 오전 10시와 20일 오전 10시 30분에 예정돼 있던 '테넷' 언론시사회와 라이브 컨퍼런스 행사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확산 차단과 모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결정임을 널리 양해해주시기 달라"고 전했다. 당초 '테넷' 측은 19일 오전 언론시사회를 열고 20일 오전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존 데이비드 워싱턴, 엘리자베스 데비키 등이 참석하는 라이브 컨퍼런스를 진행할 계획이었다.

예정돼 있던 유료상영회는 그대로 진행한다. '테넷' 관계자는 "관객들의 관람은 자발적 선택에 따랐다"고 설명했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개봉일도 변경되지 않는다.

'테넷'은 제3차 세계대전을 막기 위해 미래의 공격에 맞서 현재 진행 중인 과거를 바꾸는 이야기.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작품으로, 앞서 코로나19로 몇 차례 공개를 미뤘다가 오는 26일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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