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동석·정경호·오나라·오연서, '압구정 리포트' 출연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 전성기 이끈다
8월 중 크랭크인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마동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경호, 오연서, 오나라. /사진제공=각 소속사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에 출연하는 배우 마동석(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정경호, 오연서, 오나라. /사진제공=각 소속사
배우 마동석, 정경호, 오나라, 오연서가 영화 '압구정 리포트'(가제)의 출연을 확정하며 탄탄한 라인업을 완성했다.

'압구정 리포트'는 가진 건 오지랖뿐인 압구정 토박이 대국(마동석 분)과 믿을 건 실력뿐인 까칠한 성형외과 의사 지우(정경호 분)가 강남 일대 성형 비즈니스의 전성기를 여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먼저 마동석은 극 중 불타는 오지랖을 자랑하는 압구정 토박이이자 동네 백수 대국 역을 맡았다. 그는 영화 '부산행', '신과 함께' 시리즈, '범죄도시' 등을 통해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한 데 이어, 마블 스튜디오의 '이터널스'에 길가메시로 합류하며 월드 스타의 대열에 합류했다. 독보적인 매력을 통해 흥행 보증 수표로 자리매김한 그가 이번 작품에서는 어떤 매력을 선보일지 기대된다.

장르를 넘나들며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펼친 정경호는 실력만은 최고인 성형외과 의사 지우를 연기한다. 최근 방영된 tvN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과는 180도 다른 스타일의 의사 역을 그려낼 예정이다.

매 작품 개성 강한 연기로 호평을 끌어냈던 오나라는 대국, 지우와 함께 압구정 성형 비즈니스에 뛰어드는 미정으로 분한다. 인기리에 방영됐던 JTBC 드라마 'SKY 캐슬'을 통해 확실한 눈도장을 찍은 그는 최근 방영 중인 MBC 수목드라마 '십시일반'에서 밀도 높은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안방극장에서 맹활약 중인 그가 스크린에도 진출하며 대세 행보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다수의 작품을 통해 통통 튀는 매력을 발산했던 오연서는 3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그는 최고급 에스테틱숍 사장이자 도도한 카리스마를 지닌 인물 규옥으로 나온다. 오연서는 속을 알 수 없는 눈빛과 표정으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며 신선한 변신을 꾀할 예정이다.

한편 '압구정 리포트'는 영화 '동네 사람들'의 임진순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달 중 크랭크인 예정이다.


박창기 기자 spe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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