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역비 주연 '뮬란'
코로나19 여파 개봉 연기 끝에 9월 공개
'뮬란', 메인 포스터 공개
영화 '뮬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영화 '뮬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디즈니 실사영화 '뮬란'이 오는 9월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메인 포스터를 공개했다.

'뮬란'은 용감하고 지혜로운 뮬란이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여자임을 숨기고 잔인무도한 적들로부터 나라를 지키는 병사가 되어, 역경과 고난에 맞서 위대한 전사로 거듭나는 이야기. 유역비가 뮬란 역을 맡았으며, 이연걸, 공니, 견자단 등이 출연한다.

1998년 개봉한 디즈니 애니메이션 '뮬란'보다 업그레이드된 스토리와 스케일은 물론 다양한 캐릭터의 등장까지 예고한다. 또한 세계적인 할리우드 제작진의 만남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웨일 라이더'(2004)와 '주키퍼스 와이프'(2017)로 다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그 능력을 인정 받은 니키 카로가 '뮬란'의 연출을, '혹성탈출' 시리즈와 '아바타3'의 각본가 릭 자파와 아만다 실버가 '뮬란'의 각본을 맡았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킹콩'(2005), '아바타'(2009)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진일보한 기술력을 선보이며 세계 최정상급 VFX 스튜디오로 거듭난 웨타 디지털이 '뮬란'의 특수효과에 참여, 작품의 완성도를 더했다. 외신들은 지난 3월, LA 월드 프리미어를 통해 공개된 '뮬란'에 호평을 보내기도 했다.

함께 공개된 '뮬란'의 메인 포스터는 웅장한 대규모 전투 장면을 배경으로 검을 휘두르고 있는 전사 뮬란의 모습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결연한 눈빛에 우아한 검술 동작. 그럼에도 강렬한 포스를 풍기는 뮬란의 모습은 다른 영화와는 차별화된 '뮬란'만의 유려한 곡선미가 빚은 화려한 액션에 대한 기대감을 불러일으킨다. 또한 '두려움 없는 용기는 없다"라는 카피는 여성 주체 서사를 그려내는 데 일가견이 있는 니키 카로 감독이 재해석한, 한계를 극복하고 스스로 운명을 개척해 전사로 성장하는 뮬란 캐릭터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킨다.

당초 3월 개봉 예정이었던 '뮬란'은 코로나19 사태로 여러 차례 일정을 변경한 끝에 결국 북미 및 서유럽 내 극장 개봉을 포기하고 디즈니 플러스를 통해 오는 9월 4일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디즈니 측은 디즈니 플러스가 서비스되지 않는 곳에서는 극장 개봉을 검토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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