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뮬란', 네 차례 개봉 연기
디즈니 측 "관객들에 효과적 전달 고민"
'아바타'·'스타워즈' 시리즈 개봉도 1년 연기
영화 ‘뮬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영화 ‘뮬란’ 포스터 /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월트디즈니가 영화 공개 일정을 전면 수정했다.

CNBC방송 등 외신은 23일(현지시간) 디즈니가 '뮬란'의 개봉 일정을 무기한 연기하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디즈니는 대변인 성명에서 "어떻게 이 영화를 전세계 관객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가져다 줄 수 있는지를 고민한 결과 '뮬란'의 개봉 계획을 중단하게 됐다"고 전했다.

'뮬란'은 당초 지난 3월 개봉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유행으로 인해 7월 24일로 개봉일이 변경됐다가, 코로나19의 확산세가 진정되지 않자 또 다시 8월 21일로 미뤄졌다. 그러다가 또 다시 무기한 연기가 결정된 것이다.

동명의 애니메이션이 원작인 실사영화 '뮬란'은 중국 남북조시대 여성 영웅 이야기를 다뤘다. 유역비가 주연을 맡았다.

디즈니는 현재 제작 중인 블록버스터 영화의 개봉 일정도 변경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아바타' 2편은 내년 12월에서 2022년 12월로 개봉일이 조정됐다. '스타워즈' 후속 3부작 시리즈 가운데 첫 번째 작품의 공개 일정도 2023년 12월로, 1년 미뤄졌다.

디즈니는 성명을 통해 "지난 몇 달 동안 지속한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어떤 영화의 개봉 일정도 정할 수 없다는 것이 분명해졌다"고 밝혔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