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정현 / 사진제공=NEW
배우 이정현 / 사진제공=NEW
배우 이정현이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주부 팬들이 늘었다고 밝혔다.

16일 오후 서울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영화 '반도'에 출연한 배우 이정현을 만났다. 이정현은 이 영화에서 강인한 모성애를 가진 생존자 민정 역을 맡았다.

이정현은 최근 KBS2 예능 '편스토랑'을 통해 똑소리나는 주부의 면모를 보여주고 있다. 이정현은 "관찰예능이라 고민을 많이 했다. '반도' 막바지 촬영 때 출연 제의가 들어왔는데 예능이 잘하면 좋은데 잘못하면 큰 타격이 생길 수 있지 않나. 그래서 (연상호) 감독님과 상의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감독님이 취미가 요리인데 왜 안 하시냐고 해서 자신감을 얻고 하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주부 팬들이 많이 생겨서 좋다. 청소도 안 할 거 같은데 설거지도 너무 잘하니까 많이 놀라시는 것 같더라"며 웃었다.

'반도'는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4년 후, 폐허가 된 땅에 남겨진 자들이 벌이는 최후의 사투를 그린 액션 블록버스터. 지난 15일 개봉해 첫날 35만 명을 동원하면서 올해 최고 오프닝 기록을 세웠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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