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 예상 못했다"
감독상+조연상 수상
수상 후 울컥…진심전해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제56회 백상예술대상 / 사진 = JTBC 영상 캡처


영화 '벌새'가 백상예술대상에서 2관왕에 올라 주목받고 있다.

5일 오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제56회 백상예술대상은 신동엽, 수지, 박보검이 진행을 맡았다.

영화 부문 여자 조연상은 '유열의 음악앨범'의 김국희, '82년생 김지영'의 김미경, '벌새'의 김새벽, '기생충'의 박소담, '기생충'의 이정은이 오른 가운데, 김새벽이 수상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김새벽은 "생각을 못했다. 일단 영지라는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게 도와주신 기회를 주신 김보라 감독님 감사하다. 그리고 (박)지후에게 너무 고맙다"라고 말했다.

김새벽은 "늘 연기를 잘하고 싶다. 그런데 그게 너무 어려운 일이라 굉장히 밉다. 그래도 저는 연기를 참 좋아하는 것 같다. 이 자리에 제가 좋아하는 연기자 선배님들 다 계신데 이분들과 연기를 직접 만나서 할 수 있을 때까지 오래오래 잘 연기하고 싶다"라고 배우로서의 고뇌와 의지를 밝혔다.
영화 '벌새' 포스터 /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벌새' 포스터 / 사진 = 엣나인필름 제공
영화 부문 감독상 후보에는 '벌새'의 김보라 감독,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 '남산의 부장들'의 우민호 감독, '생일'의 이종언 감독, '블랙머니'의 정지영 감독이 올랐다. 쟁쟁한 스타 감독들을 제치고 '벌새' 김보라 감독이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김보라 감독은 크게 놀란 표정으로 "정말로 예상을 못했다. 김새벽 배우님이 상을 받으실 때 너무 먹먹했다"라며 "이 영화는 6~7년 동안 힘겹게 준비했던 영화다. 이 영화를 진행하는 동안 저를 빋어준 부모님, 가족들 너무 감사하다. 작은 영화를 전심으로 관객 여러분들께 감사하다. 영화를 준비하면서 영지 대사처럼, 세상이 신기하고 아름다운 여정이었다"라고 감동의 수상 소감을 전했다.

'벌새'는 1994년, 14살 은희를 중심으로 어쩌면 아주 보편적일 수 있는 우리 이야기를 그렸다. 해외에서 먼저 진가를 인정받아 수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했으며 지난해 국내에서도 많은 상을 휩쓴 작품이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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