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무열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김무열 / 사진제공=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배우 김무열이 영화 '침입자'에서 아이를 둔 아빠를 연기할 때 딸로 나오는 아역배우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1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김무열을 만나 영화 '침입자'를 비롯해 최근 연기 활동들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무열은 극 중 돌아온 여동생인 유진(송지효 분)을 수상히 여겨 정체를 파헤치는 오빠 서진을 연기했다.

김무열은 "(아빠 역할에 대해) 주변 사람들에게 이야기를 들으면서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부성애, 모성애에 대해서는 다들 많은 관심이 있으시고 한번씩은 생각해보셨을 것이다. 겪어보신 분들도 많다. 재가 어떻게 느끼고 연기해내느냐가 관건인데 상대 배우인 아역 민하(예나 역)에게 도움을 많이 받았다. 민하가 현장에서 상대 배우로서 훌륭히 잘해내줬다"고 이야기했다.

김무열은 "아이에게 스트레스가 많을 수 있는 이야기톤이지 않나. 감정적 소비도 많을 수 있다. 그런 만큼 당연히 체력적 소비도 크다. 그렇지만 아이가 되게 밝았다. 무서운 장면이나 감정적으로 격한 장면을 찍고 나서도 일상으로 금방 돌아와서 웃고 장난친다. 걱정스러웠는데도 아이가 프로다웠다"고 말했다. 또한 "자고 있는 딸을 보면서 얘기하는 장면도 있다. '자고 있는 아이를 보면 예쁘고 사랑스럽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또 다들 자기 아이를 보면서 걱정이 그렇게 된다고 하더라. 왜 걱정되냐고 물으면 '이 험한 세상을 살아가야 하는데 너무 걱정스럽다'고 한다. 영화 찍다보니 알겠더라. 아이가 너무 사랑스러우니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 덧붙였다.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조금씩 변해가는 가족들을 이상하게 여긴 오빠가 여동생의 비밀을 쫓다 충격적인 진실과 마주하는 이야기. 오는 4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