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의 관심사' 테리스 브라운 "실제로 미국인…영어 못하는 연기 어려워"
배우 테리스 브라운이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서 영어를 못하는 척 하는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꼽았다.

18일 오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영화 '초미의 관심사'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남연우 감독과 치타, 테리스 브라운이 참석했다.

테리스 브라운은 이태원 골목길을 속속들이 꿰고 있는 배달원 정복 역을 맡았다. 실제로는 미국인인 그는 이번 영화에서는 한국인으로 등장한다.

테리스 브라운는 “한국인으로 나오는 거라 처음에는 많이 떨렸다. 어색한 부분이 있으면 (남연우 감독이) 바로 잡아줬고 옆에서 도와줘서 잘 해낼 수 있었다”고 고마워했다. 또한 테리스 브라운은 “영화에서 휴대폰 가게에 들어가서 실제로는 원어민인 제가 영어를 못하는 척해야 했던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며 웃었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사라진 막내를 찾기 위해 단 하루 손을 잡은 모녀의 추격전을 그린 영화. 오는 27일 개봉한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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