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준·김재경, 애틋한 사랑이야기
윤유선·허정민·진예솔, 특급 조연 합류
대본리딩부터 끈끈한 호흡
영화 '간이역' 김동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재경, 허정민, 진예솔, 윤유선./ 사진제공=각 소속사
영화 '간이역' 김동준(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재경, 허정민, 진예솔, 윤유선./ 사진제공=각 소속사
영화 '간이역'이 캐스팅을 확정하고 촬영 준비에 돌입했다. 김동준, 김재경을 필두로 윤유선, 허정민, 진예솔까지 개성있는 배우들로 라인업이 완성됐다.

'간이역'은 하루하루 기억을 잃어가는 한 남자 승현과 그에게 영원히 기억되고 싶은 시한부 삶의 여자 지아의 특별하고 가슴 따뜻한 감성 멜로 영화다.

김동준과 김재경은 애틋한 사랑을 하는 남녀로 호흡을 맞춘다. 연기와 예능을 넘나들며 활약중인 김동준이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 '승현' 역을 맡았다. 알츠하이머 판정에도 불구하고 한 여자를 향한 순애보적인 면모로 여심을 자극할 예정이다. 김동준은 지난해 JTBC 드라마 '보좌관' 시리즈로 호평을 이끌었다. 이번 영화에서는 또 어떤 모습을 보여줄 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SBS 드라마 '초면에 사랑합니다', MBC 드라마 '배드파파' 등을 통해 배우로서 입지를 다진 김재경은 사랑하는 사람으로부터 마지막까지 기억되고 싶은 여자 '지아' 역을 맡았다. '지아'는 시한부 인생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사람 앞에서 씩씩하게 웃어 보일 수 있는 인물로, 김재경만의 성숙해진 연기를 또 다른 색깔로 보여줄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데뷔 10주년을 맞은 김재경이 '간이역'으로 첫 스크린 주연 데뷔에 나서 어떤 눈부신 활약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일찍 남편과 사별하고 딸 '지아'를 알뜰살뜰 키워낸 엄마 '경숙' 역에 윤유선이 캐스팅이 됐다. '경숙'은 인자하면서도 사려 깊은 엄마로, 친구처럼 친밀하다. 사극과 현대물은 물론 연극까지 종횡무진하며 명실상부 '국민 엄마'로 인정받는 그녀의 연기에 더욱 기대감이 모아진다.

여기에 배우 허정민, 진예솔 등이 합류해 '간이역'을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줄 예정이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 '내성적인 보스' 등에서 맛깔스런 감초 연기를 선보인 허정민이 오랜 친구 '동찬' 역을 맡아 탄탄한 연기력과 디테일한 표현력으로 극의 재미를 더 할 예정이다. KBS1 '비켜라 운명아' 등을 통해 색깔 있는 캐릭터로 사랑 받은 배우 진예솔은 누구보다 친구의 행복을 바라는 '혜선'으로 분해, 또 다른 새로운 변신을 예고한다.

앞서 지난 14일 진행된 대본 리딩 현장에서 배우들은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해 끈끈한 호흡을 자랑했다. 김재경과 김동준은 "훌륭한 배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영광이다. 열심히 촬영해 관객들에게 얼른 인사 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김정민 감독도 "좋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함께 호흡을 맞출 생각에 기대가 된다. 어려운 시기에 힘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임하겠다"고 말했다.

'간이역'은 현재 촬영 준비 중이며, 2020년 상반기 크랭크인 예정이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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