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영화제서 받은 환호와 박수, 잊지 못할 것"
배우 안재홍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안재홍 / 사진제공=넷플릭스
배우 안재홍이 베를린영화제에서 영화 '사냥의 시간'이 상영된 순간을 오래 기억할 것 같다고 밝혔다.

24일 온라인을 통해 영화 '사냥의 시간' 안재홍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안재홍은 친구들만이 세상 전부라고 믿으며 친구들의 위험한 계획이 성공하도록 적극적으로 나서는 장호 역을 맡았다. 안재홍은 이번 역할을 위해 삭발과 탈색, 타투까지 하며 변화를 시도했다.

'사냥의 시간'은 지난 2월 열린 제70회 베를린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됐다. 영화제에서 '사냥의 시간'은 팔라스트 극장 1600여석을 매진시켰고, 상영 뒤 기립박수까지 받으며 주목받았다.

안재홍은 "다 같이 갔는데 최우식이 다른 일정이 있어 못 가서 아쉬웠다"고 말했다. 이어 "'사냥의 시간'이 베를린영화제 상영 극장 중 가장 큰 극장에서 상영됐다. 1600석 넘는 극장이 매진됐다"며 "영화 상영에 (관객들이) 어마어마하게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줬던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벅차올랐다"고 되돌아봤다. 또한 "영화제 기간 중 영화 상영을 안 하는 날은 감독님과 같이 전동 킥보드 타고 베를린 시내를 구경했다. 그 순간들도 행복했다"며 "짧지만 알차게 놀다왔다"고 전했다.

'사냥의 시간'은 새로운 인생을 위해 위험한 작전을 계획한 네 친구들과 이를 뒤쫓는 정체불명의 추격자의 이야기를 담은 추격 스릴러다. 지난 23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됐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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