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신' 신들린 무당→'초미의 관심사' 센 엄마
영화 '초미의 관심사' 조민수 / 사진제공=레진스튜디오
영화 '초미의 관심사' 조민수 / 사진제공=레진스튜디오
배우 조민수가 영화 '초미의 관심사'에서 거칠지만 귀여운 매력을 가진 엄마 역으로 또 한번 색다르게 변신한다.

제69회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피에타'의 파격적인 모습부터 '마녀'의 서늘한 카리스마를 지닌 닥터 백, 그리고 최근 신들린 듯한 연기로 화제의 명장면을 선보인 드라마 '방법'까지, 작품마다 변신을 거듭하며 대체 불가한 배우로 손꼽히는 조민수가 '초미의 관심사'로 돌아온다.

'초미의 관심사'는 돈을 들고 튄 막내를 쫓기 위해 단 하루 손잡은 극과 극 모녀의 예측불허 추격전. 조민수는 모토는 직진, 오지랖은 덤, 세상 사람들 모두에게 관심있지만 정작 가족에게는 무관심한 엄마 역을 맡아 극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으로서 활약한다. 최근 작품에서 연이어 센 캐릭터로 주목받았던 조민수는 이번 '초미의 관심사'에서는 화려한 외모와 개성 넘치는 패션, 그리고 누구의 앞이라도 주저하지 않는 거침없는 언행에도 불구하고 절대 미워할 수 없는 색다른 캐릭터로 관객의 눈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또한 물과 기름처럼 달라도 너무 달라 오랜 시간 떨어져 있던 딸 순덕으로 분한 김은영과 사사건건 부딪히며 보통의 가족과는 차원이 다른 모녀 바이브를 선보일 전망이다.

'초미의 관심사'는 오는 5월 개봉 예정이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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