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마록 캐릭터 포스터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퇴마록 캐릭터 포스터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한국의 대표적인 판타지 소설 퇴마록이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된다.

21일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소설 퇴마록의 애니메이션 제작 확정 발표와 함께 주인공 4명의 캐릭터 포스터를 공개했다.

원작인 소설 퇴마록은 1993년 작가 이우혁이 하이텔에 연재해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1994년 1월 첫 단행본이 출간됐고 국내편, 세계편, 혼세편, 말세편의 19권 완간까지 누적부수 1000만부라는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원작 소설 퇴마록의 방대한 이야기와 세계관을 장기간에 걸쳐 선보일 계획을 갖고 있다. 이번에 공개하는 첫 시즌은 국내편을 주요 스토리로 하며 주인공들이 펼칠 이야기의 기원을 주로 다룬다. 시대는 현대가 배경이 될 예정이다.

퇴마록 애니메이션은 2022년 공개를 목표로 한다. 원작의 장점인 이야기와 캐릭터를 최대한 충실히 반영하면서 애니메이션만의 감각적 연출과 스타일로 제작될 예정이다. 원작의 이우혁 작가가 시나리오 작가 및 자문역으로 계약을 완료하고 기획 과정에 참여 중이다.

황수진 싸이더스 애니메이션 본부장은 "한국 장르문학의 상징과 같은 퇴마록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할 수 있어 기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원작과 나란히 설 수 있는 멋진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밝혔다.

원작 작가 이우혁은 "현재 퇴마록은 애니메이션과 웹툰, 그리고 드라마의 기획 및 제작이 진행 중인데 애니메이션은 가장 선호하는 장르"라며 "원작 팬부터 처음 퇴마록을 접하는 분들까지 모두 만족시킬 수 있도록 제작진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싸이더스 애니메이션은 CGI/VFX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기업 로커스의 애니메이션 스튜디오로 지난해 개봉한 극장용 장편 애니메이션 '레드슈즈'를 제작한 바 있다.

김명상 기자 terry@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