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젤리나 졸리·카일리 제너 등 美 스타, 코로나19 극복 위해 기부 행렬 [종합]

안젤리나 졸리, 굶주릴 아이들 위해 100만 달러 기부
카일리 제너, 의료진 보호 장비 구비 위해 100만 달러 쾌척
아놀드 슈워제네거 등 유명 인사 기부 행렬

'말레피센트2' 안젤리나 졸리./ 사진제공=월트디즈니 컴퍼니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미국 유명 스타들이 기부에 동참해 화제가 되고 있다.

26일 미국 매체 피플에 따르면 배우 안젤리나 졸리는 100만달러(약12억원)를 NGO 단체인 '노 키드 헝그리'에 기부했다.

안젤리나 졸리는 "이번주만 해도 전세계에서 10억명의 아이들이 코로나19 거리두기로 인해 학교에 가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에서 식량 지원으로 살아가는 2200만명 아이들을 포함한 많은 아이들이 학교에서 보호 받고 영양가 있는 음식을 먹는다. 노 키드 헝그리는 최대한 많은 아이들을 도와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델 카일리 제너./ 사진=트위터

또한 '카다시안 패밀리'인 모델 카일리 제너도 남몰래 100만 달러를 기부, 코로나19 치료에 힘쓰는 의료진이 마스크와 보호 장비 등을 구비할 수 있게 도왔다.

이 사실은 미국 LA 메디컬 센터의 의사가 카일리 제너에게 고마움을 전하면서 밝혀졌다. 의사는 SNS을 통해 카일리 제너를 '영웅'이라고 칭하며 "나는 말문이 막혔고 기쁨의 눈물로 가득 찼다. 감사한 마음으로 벅차오른다. 용감한 의료 종사자들을 위해 마스크가 모이길 바랐는데, 오늘 내 꿈이 실현됐다"고 말했다.

앞서 '터미네이터'로 유명한 액션 배우 아놀드 슈워제네거도 코로나19 치료를 돕고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이밖에도 가수 리한나가 클라라리오넬 재단을 통해 500만달러, 블레이크 라이블리와 라이언 레이놀즈 부부도 '피딩 아메리카'(FEEDING AMERICA)와 '푸드 뱅크스 캐나다'(FOOD BANKS CANADA)에 100만달러를 기부했다.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