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4월 19일로 예정된 영화제 연기
"코로나19 추이 관찰 후 일정 정할 것"
2019년 열린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 사진=베이징국제영화제 홈페이지
2019년 열린 제9회 베이징국제영화제 / 사진=베이징국제영화제 홈페이지
다음달 중국 베이징에서 열릴 예정이던 제10회 베이징국제영화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여파로 연기됐다.

베이징국제영화제는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4월 19일로 예정돼 있던 영화제 일정을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영화제 측은 "영화제 연기로 인해 불편을 끼쳐드린 데 대해 사과드린다"며 "코로나19 추이를 면밀히 관찰한 후 안전이 보장되는 날짜를 가능한대로 빨리 정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여파로 중국뿐 아니라 전 세계 영화계 행사가 미뤄지거나 취소되고 있다. 제22회 데살로니키 다큐멘터리영화제는 5월에서 6월로 미뤄졌고, 지난해 4월 개최됐던 이탈리아 우디네 극동영화제는 오는 6월 26일로 개막일을 정했다. 다만 매년 5월 열리는 칸국제영화제는 당초 개최 일정인 5월 12~23일에 맞춰 행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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