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정 주연 <미스고 프로젝트>, 감독 교체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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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정 주연의 액션 코미디 가 정범식 감독의 건강 악화로 감독 교체설에 휩싸였다. 11일 의 제작사 도로시와 투자·배급사 NEW 관계자는 와 전화통화에서 “정범식 감독의 건강이 악화돼 입원해 있는 상태”라면서 “잦은 폭우로 인해 촬영이 예정보다 더디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정 감독의 건강과 추후 일정을 고려해 문제 없이 마무리하기 위한 대안을 찾는 중”이라고 밝혔다. 도로시 관계자는 “정범식 감독에게 무리하게 일정을 맞추라고 요구할 수 없는 상황이어서 최선의 방법을 찾고 있다”면서 “감독이 교체되는 상황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NEW 관계자는 “정범식 감독이 촬영 도중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다”며 “최근 기상 문제로 촬영이 잠시 중단돼 병원을 찾았는데 생각보다 건강이 많이 안 좋아서 입원해 있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감독 교체에 대한 논의는 10일부터 시작됐으며 교체 여부는 물론 정 감독을 대신할 감독에 대해선 아무것도 결정된 바가 없다. 고현정과 감독과의 불화설에 대해선 NEW와 도로시 관계자 모두 “사실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 90학번 동기로 서로 친한 사이인 만큼 직설적인 의견 충돌이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믿음이 깨지고 사이가 벌어진 정도는 결코 아니라는 해명이다.

는 기상 문제에 감독의 입원으로 잠시 촬영이 중단된 상태다. 도로시와 NEW 입장에선 잦은 폭우로 촬영이 여러 차례 지연된 상태라 정 감독의 건강이 회복되기까지 마냥 기다리기는 곤란한 상황이다. 최민식, 유해진, 성동일, 고창석 등 출연 배우들의 차기작 일정과 제작비 초과 지출, 개봉 시기 변경 등의 문제도 있어 정 감독의 건강 회복이 더딜 경우 연출자 교체는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는 40% 가량 촬영이 진행된 상태로 제작사 측은 10월까지 모든 촬영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진제공. SBS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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