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우즈벡 합작 <하나안>, 로카르노영화제 신인 경쟁부문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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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즈베키스탄 고려인 루슬란 박 감독이 연출한 (Hanaan)이 64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신인감독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13일 영화제 측이 공개한 최종 초청작 명단에 따르면 은 14편이 초청된 신인 경쟁부문(Filmmakers of the Present Competition)에 이름을 올렸다. 신인 경쟁부문은 전 세계의 전도유망한 신인 감독들이 연출한 첫 번째, 두 번째 장편 영화를 초청해 상영한다.

한국·우즈베키스탄 합작 영화 은 부산국제영화제 스태프 출신인 김영덕 프로듀서가 제작을 맡은 루슬란 박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루슬란 박 감독은 우즈베키스탄에서 나고 자란 고려인 4세 감독으로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영화를 전공했다. 영화 와 의 연출부 생활을 했으며 , 등의 단편을 연출했다. 은 타쉬켄트를 배경으로 범죄와 마약을 둘러싼 네 친구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로 알려졌다. 국내에는 올 겨울 개봉할 예정이다.

한편 로카르노영화제의 핵심 경쟁 부문인 국제 경쟁부문(International Competition)에 한국영화는 한 편도 포함되지 않았다. 64회 로카르노영화제는 8월 3일부터 13일까지 스위스 남부의 관광·휴양 도시 로카르노에서 열린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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