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이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시리즈 촬영을 위해 다음주 초 미국으로 떠난다. 5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와 전화통화에서 “이병헌이 8월 초부터 촬영이 시작될 영화 출연을 위해 다음 주 초 미국으로 출국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는 지난 2009년 개봉한 1편에 이어지는 작품으로 테러리스트 군단 코브라에 맞서 싸우는 최정예 엘리트 특수군단 지.아이.조의 활약상을 그린 액션 영화다. 이병헌은 1편에 이어 코브라 군단의 비밀병기 스톰 쉐도우 역을 연기한다.

이병헌은 촬영에 앞서 캐스팅에 관심을 보이는 현지 제작사들과도 미팅을 가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출연과 관련해 스케줄 여부 등을 문의해온 작품이 2~3편 있다”며 “출연과 관련해 기본적인 문의만 있었을 뿐 구체적으로 진행 중인 작품은 아직 없다”고 조심스러운 입장을 밝혔다.

할리우드 제작사들이 이병헌에 관심을 갖는 것은 전 세계적으로 그만큼 대중적인 파급력이 있는 아시아계 배우를 찾아보기 쉽지 않기 때문이다. 이병헌은 1편을 통해 가능성을 인정받은 바 있어 2편까지 개봉할 경우 할리우드 제작자들의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는 8월부터 4개월간의 촬영을 마치고 내년 8월 개봉 예정이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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