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체증, 바가지 없는 피서지
교통 체증, 바가지 없는 피서지
제 4회 시네마디지털서울 영화제(이하 CinDi)가 8월 18일 개막을 앞두고 상영작을 발표했다. 개막작으로는 올해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의 가 선정되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은 심사위원으로도 영화제에 참여하며, CinDi 클래스로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올해로 4번째로 개최되는 CinDi는 디지털 영화를 통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하는 것에 목표를 둔 디지털 영화제다. 그러나 디지털이라는 테크놀로지에만 몰입되지 않고, 기술의 경계를 넘어 ‘어떻게 봐도’ 좋은 영화들이 포진되어 있다.

아피찻퐁 위라세타쿤의 모든 것을 볼 기회
교통 체증, 바가지 없는 피서지
교통 체증, 바가지 없는 피서지
특히 올해는 경쟁부문에 버터플라이 프로젝트가 신설되었다. 그동안 아시아 신인 감독들의 디지털 영화를 대상으로만 경쟁부문을 진행해 온 CinDi는 “영화제를 통해 발굴된 재능 있는 신인 감독에게 실질적인 차기 영화 제작 기회를 주기 위해” 버터플라이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다음 영화가 기대되는 감독들의 영화를 소개하고 제작까지 지원하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영화 제작 현장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 넣겠다는 의도다. 이미 올해 칸 영화제에서 주목받은 , 올해 모스크바국제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 초청되기도 했던 등 15편이 경쟁을 벌인다. 이 밖에도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감독이 직접 뽑은 일종의 아피찻퐁 위라세타쿤 아카이브가 마련된 익스트림 섹션과 “최근 지구상에서 가장 재미 있는” 애니메이션 단편으로 구성된 애니비전 5편 등을 모은 CinDi 올나잇을 주목하자. 여름 무더위가 절정에 달할 8월 18일부터 24일까지 CGV압구정에서 개최될 일주일간의 영화 축제는 피서지로 손색이 없어 보인다. 예매는 8월 초부터 CGV와 맥스무비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다.

사진제공. CinDi

글. 이지혜 sev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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