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시리즈 4편이 한국에서 촬영된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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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액션 블록버스터 시리즈의 4편 가 서울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일 서울영상위원회 전략지원팀 이근철 팀장은 “일부 기사에 나온 것처럼 1일 오후 서울 강남에서 를 촬영했다”며 “서울에서 가장 번화한 상가밀집지역이 강남이라서 유니버설 측이 이 곳을 촬영지로 선택한 것”이라고 밝혔다.

의 국내 촬영은 유니버설의 한국 지사인 UPI코리아 관계자들도 모를 정도로 극비리에 이뤄졌으며 서울영상위원회가 서울 로케이션을 지원했다. 이근철 팀장은 “유니버설 측에서 촬영에 참여한 배우나 촬영 내용에 대해서는 극비에 부쳐달라고 요청했다”고 전하며 레이첼 와이즈가 이날 촬영에 참여했는지에 대해서는 답하지 않았다. 이 팀장은 또 “영화 자체가 아직 정식으로 크랭크인한 것이 아니”며 “아직 서울 촬영이 끝난 것은 아니지만 언제까지 촬영이 이어지는지 말해줄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서울 강남 촬영은 오후 4시쯤 리허설이 시작돼 8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경까지 본 촬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을 지나던 일부 행인이 찍은 사진은 2일 트위터를 통해 널리 퍼졌다.

의 한국 촬영은 지난 4월 배우 박중훈이 먼저 알린 바 있다. 그는 최근 “할리우드에서 영화를 찍다 우연히 알게 된 아트 디렉터 케빈 톰슨이 알려준 것”이라며 “시리즈 자체가 전 세계 도심을 다니며 촬영하는데 이번에는 기존의 세 편의 영화와 달리 일부 장면을 서울 강남에서 촬영한다고 한다”고 말했다. 박중훈에 따르면 서울은 주요 배경이 아니라 잠시 스쳐 지나는 인서트 장면으로 등장한다.

한편 는 시리즈의 이전 영화들과 달리 주연배우 맷 데이먼과 감독 폴 그린그래스 등이 참여하지 않고 시리즈의 시나리오에 참여했던 토니 길로이가 연출하고 제레미 레너가 주연을 맡았다.

글.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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