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가오갤’ 스틸컷
‘가오갤’ 스틸컷
2014년 약 7억 8천만 달러에 육박하는 글로벌 수익을 기록했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의 속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감독 제임스 건)가 오늘(2일) 전야 개봉을 맞이하여 기존 히어로 영화들에서는 볼 수 없었던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개봉 전주부터 전체 예매 순위 1위를 차지하며 45%가 넘는 압도적인 예매율로 흥행 돌풍을 예고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사상 최악의 빌런 타노스에 맞서 은하계를 구했던 4차원 히어로 ‘가.오.갤’이 더욱 거대한 적에 맞서 새로운 모험에 나서는 마블의 액션 히어로 영화.

전 세계 37개국에서 개봉해, 북미 개봉 전임에도 불구하고 이미 1억 달러가 넘는 글로벌 수익을 올린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가.오.갤’ 멤버들이 팀을 넘어서 가족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통해 예상치 못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선과 악의 싸움과 권선징악의 이야기를 그려낸 기존의 히어로 영화들과는 달리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VOL. 2’는 다양한 인물간의 관계를 통해 한층 더 심도 깊은 이야기를 보여준다.

가장 먼저 주목할 점은 은하계의 허세충만 리더 스타로드(크리스 프랫)와 그의 친아버지 에고(커트 러셀) 그리고 마성의 우주 사냥꾼 욘두(마이클 루커)의 관계이다. 제임스 건 감독은 “1편이 스타로드와 어머니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였다면, 2편은 그의 친아버지 에고와 아버지 같은 존재인 욘두에 대한 이야기다”라며 오랫동안 아버지를 그리워한 스타로드 앞에 나타난 미지의 존재 에고의 등장으로 캐릭터들 간의 새로운 변화가 이뤄질 것을 예고했다.

뿐만 아니라 마블 최강 빌런 타노스의 양녀인 가모라(조 샐다나)와 네뷸라(카렌 길런) 자매는 전편에 이어 숙적 같이 대면하지만, 서로가 서로에게 남은 유일한 가족인 만큼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이런 다양한 가족의 모습은 로켓(브래들리 쿠퍼)과 베이비 그루트(빈 디젤)를 통해서도 엿볼 수 있다. 희생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 베이비 그루트는 이제 막 성장하는 어린아이와 같다. 베이비 그루트를 대하는 ‘가.오.갤’ 멤버들의 태도는 제 각각이지만 로켓만은 자신의 목숨을 구해준 베이비 그루트를 보살피고 감싸며 전편보다 더욱 성장한 모습을 보여준다.

여기에 친 혈육처럼 끊임없이 투닥거리며 사건을 만들어내는 스타로드와 로켓의 모습은 관객들의 웃음을 자아낸다. 이처럼 단순히 은하계를 구하는 히어로들의 모습이 아니라 가족을 연상시키는 다양한 관계 속에서 빚어지는 유머와 다채로운 사건들을 통해 전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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