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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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특별시민’과 ‘임금님 사건수첩’이 존재감을 드러냈다.

26일 개봉한 ‘특별시민’이 개봉 첫날 185,780명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1위를 자치했다. 누적 관객수 194,411명이다.

‘특별시민’은 현 서울시장 변종구(최민식)가 차기 대권을 노리고 최초로 3선 서울시장에 도전하는 치열한 선거전 이야기다. ‘특별시민’은 500만 관객을 돌파한 ‘미녀와 야수'(개봉 첫날 166,931명)의 오프닝 스코어를 뛰어넘은 것은 물론 한국영화로서는 14일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특별시민’은 선거라는 신선한 소재와 최민식을 비롯한 충무로 연기파 배우들의 강렬한 연기 앙상블은 물론, 지금 이 시기에 곱씹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메시지까지 전하며 남녀 불문, 전 세대 관객들의 호평을 모으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영화 ‘임금님의 사건수첩’이 차지했다. 26일 108,461명 관객을 동원, 누적 관객수 124,841명을 기록했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예리한 추리력의 막무가내 임금 예종(이선균)과 천재적 기억력의 어리바리 신입사관 이서(안재홍)가 한양을 뒤흔든 괴소문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과학수사를 벌이는 코믹수사활극이다.

‘임금님의 사건수첩’은 생애 첫 왕으로 변신한 이선균과 러블리함의 대명사 안재홍의 유쾌한 만남이 빚어내는 웃음이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 잡았다. 24시간 붙어 다니며 밤낮 없이 활약을 펼치는 두 배우는 때론 상사와 부하직원처럼, 때론 형과 동생, 편한 친구처럼 아옹다옹하는 모습으로 훈훈한 미소를 자아낸 것. 쉴 틈 없이 티격태격하지만 결정적 순간 환상의 시너지를 발휘하는 임금 이선균과 사관 안재홍의 특별한 호흡은 명품 꿀케미로 흥행 원동력이 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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