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감독 홍상수와 배우 김민희가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언론시사회에 참석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과의 관계에 대해 “귀하게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13일 오후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감독 홍상수, 제작 영화제작사 전원사) 언론시사회가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서영화·권해효·송선미·박예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김민희는 “저희는 만남을 귀하게 여기고, 믿고 있다. 진심을 다해서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 그냥 저희에게 놓인 상황과 앞으로 놓일 상황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배우로서 앞으로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대해 “계획을 세우거나 목표를 두지는 않는다. 지금 나에게 주어진 작업에 만족하고, 내가 연기를 할 때 그 과정에만 몰두하고 그걸로 모든 것을 것이 채워지길 바란다”면서 “지금 나에게 홍상수 감독님과의 작업은 너무 귀한 걸음이다”고 설명했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홍상수 감독의 19번째 장편영화로 유부남 영화감독 상원(문성근)과 사랑에 빠진 여배우 영희(김민희)가 사랑과 갈등을 겪으면서 그 본질에 대해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밤의 해변에서 혼자’는 지난달 열린 제67회 베를린영화제 공식 경쟁 부문에 초청돼 주연을 맡은 김민희가 한국 여배우 최초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오는 23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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