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배우 류현경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배우 류현경이 서울 종로구 삼청동 카페에서 진행된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류현경이 박정민·고아성과 남다른 친분을 드러냈다.

류현경은 7일 오후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감독 김경원) 인터뷰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박정민을 언급하며 “‘파수꾼’ 윤성현 감독님과 영화제 사회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때 (박)정민이의 연기를 최고라고 말했다. 윤성현 감독님이 그걸 정민에게 그대로 전해줬다”고 말문을 열었다.

류현경은 “그때 처음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눴다. 얘기가 잘 통했다. 사실 내가 사람들을 잘 챙기고 연락을 하는 타입이 아닌데, 정민이랑은 연락을 자주 하게 됐다. 이후 내가 출연했던 드라마 ‘심야병원’에 정민이가 한 회 출연하면서 많이 친해졌다. 영화 ‘오피스’도 같이 하고, ‘나도 영화 감독이다2’를 찍으면서 페루에도 갔다”면서 “정민이와는 서로 잘 알고 친하게 지내는 사이”라고 했다.

그는 “너무 친한 사이라서 연기가 잘 몰입이 될 수 있을까 걱정을 했는데, 첫 장면에서 그런 걱정이 사라졌다”며 “이미 정민이가 극 중 인물이 돼서 왔다. 오히려 정민이 때문에 집중을 잘 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진짜 남자친구를 사귀어야 되지 않냐고 묻자 그는 또 다른 절친인 고아성을 언급하며 “아성이랑 3년째 연애 중”이라고 웃어 보였다. 그는 “아성이가 인터뷰에서 나랑 사귄다고 농담으로 말했는데, 다들 진짜냐고 물어보더라. 요즘에 아성이가 드라마를 찍어서 가끔씩 보는데 둘이 쉴 때는 일주일에 여덟 번씩 만났다. 하루에 두 번씩 만나서 시간을 보냈다”고 남다른 친분을 전했다.

‘아티스트: 다시 태어나다’는 덴마크에서 동양화를 전공하고 돌아온 아티스트 지젤(류현경)이 타고난 눈을 가졌다고 자부하는 갤러리 대표 재범(박정민)과 만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류현경은 전생에도 현재도 그리고 미래에도 자신은 아티스트라고 말하는 무명화가 지젤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오는 9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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