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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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보통사람'(감독 김봉한, 제작 트리니티 엔터테인먼트)에서 묵직한 존재감의 배우 손현주가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었던 보통의 아버지 성진 역을 완벽 소화했다.

‘보통사람’은 1980년대, 보통의 삶을 살아가던 강력계 형사 성진이 나라가 주목하는 연쇄 살인사건에 휘말리며 삶이 송두리째 흔들리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충무로 흥행 보증수표 손현주가 ‘보통사람’을 통해 평범한 가장으로 변신, ‘7번방의 선물’의 류승룡, ‘국제시장’의 황정민의 뒤를 이어 관객들로 하여금 현실적인 공감을 이끌어내며 가슴 깊은 울림을 선사할 예정이다.

‘7번방의 선물’에서 기존의 선 굵은 카리스마를 벗어 던지고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역을 맡은 류승룡은 극 중 딸인 아역배우와의 환상적인 케미와 더불어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큰 웃음과 눈물을 선사해 총 1,281만 명의 관객을 동원, 흥행에 성공했다.

또한 힘들었던 그 때 그 시절, 오직 가족을 위해 살아온 우리들의 아버지 이야기를 그린 ‘국제시장’을 통해 황정민은 20대부터 70대까지 세월의 풍파를 견뎌온 아버지 덕수 역으로 폭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였다. 이러한 황정민의 부성애 연기는 수많은 관객들로 하여금 큰 향수를 불러 일으키며 총 1,426만 명의 관객을 동원해 큰 흥행을 거두었다.

이처럼 믿고 보는 배우들의 아버지로서의 변신이 영화 흥행에 큰 성공을 이끈 가운데, 그동안 ‘숨바꼭질’, ‘악의 연대기’, ‘더 폰’ 등 스릴러 장르를 통해 강렬하고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인 손현주도 이번에는 ‘보통사람’을 통해 첫 휴먼 드라마 장르에 도전, 소탈한 가장의 모습을 선보인다.

‘보통사람’에서 손현주가 맡은 성진은 가족과 함께 평범한 행복을 누리고 싶어하는 강력계 형사로 주어진 일만 하면 다 된다고 생각했던 사람이지만 나라에서 주목하는 연쇄살인사건에 휘말리면서 인생 자체가 송두리째 흔들리게 된다. 손현주는 탁월한 캐릭터 소화력을 바탕으로 평범한 가장이 점점 위기에 빠지는 복잡한 내면까지 섬세하게 그려내 몰입감을 더할 예정이다.

손현주가 “스릴러 작품들에서 보여드렸던 모습과는 또 다른 모습과 진한 감동도 느끼실 수 있다”라고 밝힌 만큼 ‘보통사람’에서 선보일 폭넓은 연기 변신을 예고했다.

‘보통사람’은 오는 23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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