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루시드 드림’ 고수 / 사진=NEW 제공
‘루시드 드림’ 고수 / 사진=NEW 제공
고수가 아역 배우와의 호흡에 엄지 척을 들었다.

고수는 1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루시드 드림’(감독 김준성) 인터뷰에서 아들로 출연한 김강훈과의 호흡에 대해서 “아역과 촬영하기 어렵다고 하는데 나는 어렵지 않게 재미있게 놀았다. 아이가 성격이 좋아서 잘 찍었다. 호흡이 잘 맞았다”고 말문을 열었다.

극 중 고수가 맡은 대호는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과거의 기억으로 가 범인의 단서를 추적한다.

지난 2012년 결혼해 두 아이의 아빠가 된 고수는 아이를 잃은 아빠 설정에 대해 “생각하기조차 싫은 거였다. 실제로 일어나서는 안 되는 일이다. 말씀 드리기도 조심스럽다”면서 “시나리오에 아이를 잃은 대호가 얼마나 힘들고 처절하고, 간절한지가 잘 들어가 있었다. 실제로도 아이를 키우고 있다 보니까 느끼는 게 남달랐다”고 말했다.

‘루시드 드림’은 대기업 비리 고발 전문 기자 대호(고수)가 3년 전 계획적으로 납치된 아들을 찾기 위해 ‘루시드 드림’을 이용, 감춰진 기억 속에서 단서를 찾아 범인을 쫓는 기억추적 SF 스릴러.

흔히 ‘자각몽’이라 알려진 ‘루시드 드림’은 꿈을 꾸는 중에 꿈이라는 사실을 깨닫거나, 처음부터 꿈이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거나 혹은 애초에 꿈을 꾸는 사람이 꿈을 컨트롤하는 것 등을 일컫는다. 오는 22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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