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모아나’ 스틸컷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모아나’ 스틸컷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겨울왕국’, ‘주토피아’에 이어 역대 디즈니 흥행 3위에 등극한 2017 디즈니의 야심작 ‘모아나’가 다채로운 자연, 완벽한 캐릭터, 자아를 찾기 위한 모험의 과정까지 눈과 귀가 황홀한 프로덕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 CG와 수작업의 조화! 다채로운 매력을 담은 자연과 바다로 풍덩!

‘모아나’는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부족의 저주받은 섬을 구하기 위해 신이 선택한 전설 속의 영웅 마우이와 함께 모험에 나서는 어드벤처 애니메이션. 역대 디즈니 애니메이션 3위 등극, 전세계 흥행 수익 4.5억 불 돌파, 흥행 신드롬 주인공 ‘모아나’의 완벽한 프로덕션이 화제를 모은다. 매 해 애니메이션의 신세계를 선보인 디즈니가 ‘모아나’를 통해 경이로운 자연의 세계를 보는 즐거움까지 배가시킨다. 배경이 되는 오세아니아는 남태평양 섬들을 한 번에 지칭하는 말로 수 많은 섬으로 이뤄진 국가들의 다양한 문화, 오래된 전설에 감명받은 제작진들이 아름다운 바다와 섬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느낌을 더해 ‘모아나’의 거대한 배경, 경이로운 자연을 탄생시켰다.

영화의 주요 배경이면서도 모아나와 교감을 나누는 캐릭터이기도한 오션(바다)을 탄생시킨 존 머스커 감독은 “섬과 지평선, 산, 캐릭터들까지 조각 같은 특징을 구현하기 위해 CG 애니메이션을 활용해 효과적으로 표현했다. 사진처럼 정확한 비주얼보다는 우리가 영감을 받은 태평양 제도의 느낌을 살리도록 더 다채로운 색감으로 작업했다”고 작업 과정을 전하며 자연이 주는 매력이 영화 속에 풍부하게 녹아든 점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냈다.

◆ 디즈니가 수 만번의 시뮬레이션 끝에 탄생시킨 캐릭터의 자부심!

‘알라딘’, ‘인어공주’ 등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신기원을 기록한 디즈니 명콤비 감독이 사랑스럽고 실감나는 캐릭터를 스크린에 선보인다. 수 많은 팬들을 양산해온 디즈니 스튜디오가 이번에는 모아나, 마우이 콤비를 탄생시킨 것. 영화에 등장하는 캐릭터들은 실제 제작진들이 태평양 제도의 주민에게서 받은 영감을 토대로 실제 현장에서 찍은 수백 장의 사진, 수만 번의 디자인 시뮬레이션을 거쳐 탄생했다. 모아나의 젖은 머리를 표현하기 위해 실제 헤어스타일이 비슷한 이들의 머리를 적시며 시뮬레이션 과정을 거쳤으며 물을 표현할 수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해 6개월 이상 자체 애니메이션 시스템 개발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오세아니아 신화 속 영웅 마우이 캐릭터를 탄생시키기 위해 드웨인 존슨의 실제 이미지가 한 몫 했다. 실제 이미지, 자신감 넘치는 말투 등 매력이 녹아들어 있으며, 프로덕션 디자이너 이안 구딩은 “’마우이’의 문신은 폴리네시아 마르케사스 섬의 전통 문신에서 영감을 얻었다”고 전해 극장에서 영화를 관람하는 관객들에게 또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모아나’ 스틸컷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모아나’ 스틸컷 / 사진=월트 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제공
◆ 수많은 시련 끝에 자아를 찾는 버라이어티한 어드벤처의 과정!

마지막으로 감성과 스토리텔링의 조화로 탄생된 어드벤처 애니메이션이다. 존 머스커 감독은 “태평양 전역에 전해져 내려오는 다양한 전설과 이야기에 영향을 받았다”라고 전했다. 이렇듯 명콤비 감독은 애니메이션을 구상하면서 어릴 적 추억과 태평양 배경의 소설, 전통적인 그림들을 바탕으로 영화 속 스토리를 구축하는 중요한 이야기를 구상했다. 바다가 선택한 소녀 모아나가 주변의 반대를 무릅쓰고 바다를 향한 모험의 의지를 밝히며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과 엄청난 전설 속 인물이자 변신 능력을 갖춘 반신반인 마우이의 첫 만남부터 모험에 이르게 되는 과정까지 다채로운 볼거리가 가득 담겨 있다. 모험을 시작하자마자 무시무시한(?) 카카모라 해적단에게 휘말리는 사건, 거대 게 타마토아와 맞닥뜨린 여정 등 온갖 시련과 마주하게 되면서 각자의 정체성을 찾게 되는 과정을 완벽한 어드벤처를 통해 여실히 보여줄 예정이다.

‘모아나’는 오는 12일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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