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최귀화
최귀화


배우 최귀화의 존재감은 강렬했다.

2016년 충무로 씬스틸러 대열에 신선한 얼굴이 추가되었다. 올해만 28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흥행 씬스틸러, 대세 배우 최귀화 이야기다. 연기력, 호감도, 흥행 모두 잡으며 위풍당당하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영화 ‘섬, 사라진 사람들’을 시작으로 ‘곡성’ ‘봉이 김선달’ ‘부산행’ ‘터널’로 쉴 새 없이 알차게 달려왔다. 최귀화는 잘 보이지 않을 수 있는 역에도 불구하고 미친 분장과 리얼한 연기로 분량을 압도하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최귀화는 주연 배우들의 곁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그들을 돋보이게 했을 뿐만 아니라 긴장감을 배가 시키는 역할을 톡톡히 했다.

천만 영화 ‘부산행’에서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노숙자로 등장했지만, 시간이 지날 수 록 영화의 흥미를 더했다. 정적의 순간 캔을 밟거나 좀비를 온몸으로 막으며 아이와 임산부에게 도망치라고 소리 지르던 모습 등 관객들의 몰입도를 상승 시켰다.

이 뿐만 아니라, 최귀화는 2016년 출연한 영화에서 겹치는 캐릭터 없이 전부 다른 성격의 인물을 연기했다. 한 역할에 제한 두는 것이 아닌 능청, 까칠, 상남자, 처절, 냉정 등 각양각색의 면모를 선보였다. 또한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해 숨겨져 있던 입담을 무장 해지하는 등 그의 존재감은 평범한 비주얼과 전혀 다른 강렬함을 남겼다.

2016년 다방면에서 종횡무진하며 숨은 보석의 발견이라는 호평을 얻은 최귀화, 대중에게는 신선했고 스스로에게도 새로운 전환점을 안겼다.

2017년에는 ‘더킹’ ‘조작된 도시’ ‘원더풀 라이프’ ‘택시운전사’ ‘일급기밀’ 등 이미 개봉을 기다리고 있는 영화가 줄 잇고 있다. 또 어떤 모습으로 등장해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지 기대해본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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