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신비한 동물사전’ 포스터 /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제공
‘신비한 동물사전’이 420만 명 관객을 동원하며 국내에서 개봉한 J.K. 롤링의 9개의 마법 세계 작품들 중 2위에 해당하는 성적을 거뒀다.

5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신비한 동물사전’이 4일까지 누적관객 4,197,209명을 기록했다. 이에 8편의 ‘해리 포터’ 시리즈를 포함해 J.K. 롤링의 마법 세계 작품들 중 2위의 자리를 차지했다. 금주 중 ‘해리 포터’ 시리즈 중 최다 관객을 동원한 ‘해리포터와 죽음의 성물2′(442만 1,210명)를 넘어설 것이 확실하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국내 관객들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개봉 첫날, 역대 11월 개봉 영화 최고 오프닝을 시작으로 개봉 첫 주, 역대 ‘해리 포터’ 시리즈를 뛰어넘는 오프닝 성적을 거두고 6일만에 200만 명, 11일만에 300만 명을 돌파, 19일만에 400만 명 관객을 돌파했다.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입어 개봉 4주차인 금주까지도 장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만 1억 8천 500만 달러의 수입을 포함해, 전 세계적으로도 6억 7,907만 403달러를 벌어들였다.

‘신비한 동물사전’은 마법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마법 동물학자 뉴트 스캐맨더가 신비한 동물을 찾아 떠난 1926년 뉴욕에서의 모험을 그린다. ‘해리 포터’ 시리즈의 작가 J.K. 롤링이 이 영화로 시나리오 작가로까지 데뷔하면서 오리지널 스토리를 창조했다. 더욱 확장된 세계관을 보여주는 새로운 마법 세계의 이야기와 에디 레드메인을 비롯한 배우들의 매력, 스케일과 스펙터클한 영상과 상상 그 이상의 상상력을 보여주는 신비한 동물들의 등장은 이 영화의 인기 요인.

상상 그 이상을 보여주는 11종의 신비한 동물과 더불어 마법으로 창조한 무한한 상상력의 세계는 기존 시리즈의 팬들은 물론, 새로운 팬층을 만들어갔다. ‘해리 포터’ 세대라고 할 수 있는 20, 30대 세대들에 이어, 10대 관객들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팬덤인 ‘신동사’ 세대를 탄생시키고, 가족 관객층의 발길도 이어지면서 전 세대 관객을 사로잡았다.

J.K. 롤링은 ‘신비한 동물사전’을 연출한 데이빗 예이츠 감독과 2년마다 1편씩 총 5부작으로 선보일 예정으로, 다시 10년간의 판타지 대장정을 예고하고 있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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