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너의 이름은.’ 티저 포스터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너의 이름은.’ 티저 포스터 / 사진=메가박스플러스엠 제공
2017년 1월 개봉하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 신작 ‘너의 이름은.'(감독 신카이 마코토)이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전격 공개했다.

2016년 일본 전체 박스오피스 1위, 아시아 4개국 박스오피스 정상에 빛나는 ‘너의 이름은.’은 꿈 속에서 몸이 뒤바뀐 도시 소년 타키와 시골 소녀 미츠하, 만난 적 없는 두 사람이 만들어가는 기적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 빛의 마술사 신카이 마코토 감독이 ‘언어의 정원’ 이후 3년 만에 선보인 신작으로 인연과 이어짐에 대한 소중한 메시지를 전한다.

국내 개봉 소식과 함께 연일 화제를 불러일으킨 가운데, 티저 포스터는 실사만큼 정교한 신카이 마코토 특유의 영상미가 돋보이는 비주얼로 시선을 집중시킨다. 무심코 스쳐지나 갔지만 결국 서로의 존재를 알아본 듯 멈춰 선 두 주인공 타키, 미츠하의 모습은 영화의 타이틀인 ‘너의 이름은.’과 절묘하게 어우러지며 기적 같은 사랑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고조시킨다. “만날 리 없는 두 사람, 만나야 하는 운명이 되다”라는 문구 역시 영화를 통해 밝혀질 소년과 소녀의 특별한 사연과 예측불허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더한다.

지난 25일 CGV 페이스북을 통해 최초 공개된 티저 예고편 역시 영화의 개봉을 손꼽아 기다리는 예비 관객들을 흥분시키기 충분했다. 천 년 만에 혜성이 다가오는 밤, 서로 다른 공간에서 하늘을 바라보고 있는 타키와 미츠하의 내레이션으로 시작되는 영상은 ‘래드윔프스’가 작업한 주제곡 ‘전전전세’와 함께 등장하는 흥미진진한 에피소드들로 한 순간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든다. 반복되는 이상한 꿈을 통해 마침내 서로가 진짜 바뀌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이 친구가 되어가는 과정은 언젠가 만나게 되면 서로를 알아볼 수 있다는 다짐과 약속의 장면으로 이어지며 처음 만나는 미라클 로맨스에 대한 관람욕구를 증폭시킨다.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을 공개하며 또 한번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너의 이름은.’은 ‘하울의 움직이는 성’ 카미키 류노스케와 ‘늑대아이’ 카미시라이시 모네의 목소리 출연으로 영화적 재미를 더한다. 뿐만 아니라 ‘원령공주’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등 지브리 스튜디오의 대표작에서 작화 감독을 맡았던 안도 마사시가 참여하고, 인기 록밴드 래드윔프스(RADWIMPS)가 주제곡을 포함한 사운드트랙 전곡을 제작해 완성도를 높였다. 2017년 1월, 전국 극장에서 개봉한다.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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