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조현주 기자]
‘판도라’ 포스터 / 사진=NEW 제공
‘판도라’ 포스터 / 사진=NEW 제공
영화 ‘판도라'(감독 박정우, 제작: ㈜CAC엔터테인먼트)가 12월 7일 개봉을 확정함과 동시에,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International Film Festival&Awards Macao, IFFAM)에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갈라 섹션에 초청돼 전 세계에 소개될 예정이다.

‘판도라’는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오픈 13일 만인 지난 17일, 펀딩 최고 모집 금액인 7억 원 달성에 성공했다. 영화 부문뿐만 아니라 크라우드 펀딩으로 진행된 프로젝트를 통틀어 가장 많은 인원인 397명이 참여해 ‘투자형 크라우드 펀딩 최고액&최다 참여’ 기록을 세웠다.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을 확정지음과 동시에, 12월 8일부터 13일까지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 비경쟁 부문인 갈라(GALA)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올해 처음 열리는 제1회 마카오 국제영화제는 동서양의 특색이 모두 존재하는 마카오의 국가적 특색을 살려 동아시아부터 서구영화까지 그 해의 화제작을 소개하는 영화제로 경쟁부분 12편, 오프닝 1편 포함 갈라 섹션 5편 등 총 50편 이상 상영된다. ‘판도라’가 초청된 비경쟁 부문인 갈라 섹션은 올해 가장 중요한 작품 중 5편을 소개하는 섹션으로, ‘판도라’는 국내를 넘어 전세계적으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전을 소재로 거대한 스케일, 뜨거운 감동과 휴머니즘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돼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마카오 국제영화제 총괄국장 로나 티(Lorna Tee)는 “’판도라’는 현재 전 세계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소재인 원전에 대해서 가장 현실적이면서도 가장 상업적으로 표현했다. 상업성과 작품성을 모두 갖춘 뛰어난 작품”이라고 높이 평가하며 국내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판도라’를 초청한 이유를 밝혔다.

‘판도라’를 연출한 박정우 감독은 “개봉까지 4년의 세월이 걸린 작품으로, 어떤 작품보다 의미가 있다. 국내외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원자력 발전소 현실에 대해 관심을 갖고 봐준다면 조금 더 안전한 세상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세상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희망적이었으면 한다는 마음으로 영화를 선보이게 됐다. 우리 다음 세대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줘야 할지 고민해 볼 기회가 되길 바란다. 해외에서도 높은 관심을 가져 주셔서 감사하다”며 초청에 대한 기쁜 마음을 표현했다.

‘판도라’의 주역인 김남길·문정희·정진영·김대명·김주현 그리고 박정우 감독은 12월 10일 마카오 현지에서 진행되는 레드카펫 행사와 외신 인터뷰, 프레스 컨퍼런스 및 해외 최초 상영과 무대인사에 참석해 외신 기자들과 뜨거운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국내 최초 원전을 소재로 한 초대형 재난 블록버스터 ‘판도라’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진에 이어 한반도를 위협하는 원전사고까지, 예고없이 찾아온 대한민국 초유의 재난 속에서 최악의 사태를 막기 위한 평범한 사람들의 사투를 그린 영화이다. ‘연가시’의 박정우 감독이 연출, 4년 간의 기획을 거쳐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만큼 탄탄하고 긴장감 있는 스토리와 초대형 스케일, 완성도 높은 프로덕션으로 주목 받고 있다. 또한 ‘베테랑’ 촬영, ‘부산행’ 시각효과, ‘변호인’ 음악 등 대한민국 최고의 제작진의 참여까지 돋보이는 작품이다.

‘판도라’는 12월 7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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