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동원 “신은수와 트와이스 이야기… 대화 주제 찾기 어려워”

[텐아시아=조현주 기자]

강동원 / 사진=쇼박스 제공

강동원이 함께 호흡을 맞춘 중학생 신은수에 대해 “대화가 많이 없었다”고 말했다.

배우 강동원은 3일 서울 종로구 팔판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가려진 시간’(감독 엄태화, 제작 바른손이앤에이) 인터뷰에서 신은수와의 소통은 어땠느냐는 질문을 받고 “사실 할 얘깃거리가 많이 없었다. 워낙 세대가 다르지 않나”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엄태화 감독과 (신)은수가 아이돌 얘기를 하고 있어서 같이 끼었다. 은수가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라서 트와이스 얘기를 하고 있더라. 그때는 트와이스를 모르고 있어서 ‘무슨 얘기 하는거야’라고 말했다”고 웃어 보였다. 그는 “주제를 찾기가 어려웠지만, 대화는 계속해서 나눴다”고 덧붙였다.

‘가려진 시간’을 통해 첫 연기에 나서는 신은수에 대해서는 “같이 호흡하는데 어려웠던 점은 없었다. 감정을 끌어올리는데 베테랑은 아니라서 시간이 걸렸지만 그건 어쩔 수 없었다”면서 “은수는 집중을 잘하는 배우였다”고 덧붙였다.

‘가려진 시간’은 화노도에서 일어난 의문의 실종사건 후 단 며칠 만에 어른이 되어 나타난 남자와 유일하게 그를 믿어준 단 한 소녀의 세상은 몰랐던 둘만의 특별한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신은수·이효제·김희원·권해효·엄태구 등이 출연한다. ‘잉투기’를 연출한 엄태화 감독의 첫 상업 영화 데뷔작이다. 오는 16일 개봉.

조현주 기자 jhjdhe@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