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스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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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터스텔라'(감독 크리스토퍼 놀런)가 1000만 영화 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일 ‘인터스텔라’는 전국 9만 557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일일 흥행 정상에 올랐다. 누적관객수는 841만4,162명을 기록했다.

지난달 6일 개봉 후 첫날부터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인터스텔라’는 줄곧 박스오피스 1위를 수성하며 인기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인터스텔라’는 올해 개봉작 중 ‘명량'(1,761만 명), ‘겨울왕국'(1,029만 명), ‘해적: 바다로 간 산적'(866만 명), ‘수상한 그녀'(865만 명)에 이어 5위를 기록중이다.

‘퓨리’, ‘헝거게임: 모킹제이’ 등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개봉과 한국영화 ‘빅매치’의 선전 속에서도 평일 10만에 가까운 관객을 동원하며 여전히 인기를 과시하고 있다. 이같은 추세라면 12월 중순께 10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1000만 영화가 될 것으로 주목되는 ‘인터스텔라’의 인기 이유는 무엇일까.

‘인터스텔라’는 희망을 찾아 우주로 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로, 세계적인 물리학자 킵 손이 발표한 윔홀을 통한 시간 여행이 가능하다는 이론에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의 상상력이 더해져 시공을 초월한 감동을 선사한다.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아카데미상을 수상한 매튜 맥커너히, ‘레미제라블’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앤 해서웨이, 제시카 차스테인 등이 출연해 기대를 높였다.

개봉 전부터 폭발적인 예매율을 기록한 ‘인터스텔라’의 기에는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에 대한 신뢰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놀란 감독의 전작인 ‘인셉션’, ‘배트맨’ 다크 나이트 시리즈 등이 한국에서 크게 흥행했기 때문이다. 기억 상실증이란 기발한 소재의 ‘메멘토’부터 자각몽에서 영감을 받은 ‘인셉션’, 배트맨을 성공적으로 부활시킨 ‘배트맨’ 시리즈까지 자신만의 독특한 상상력과 정교한 연출력을 선보여 온 감독에 대한 믿음이 이번 흥행의 발판이 됐다.

여기에 웜홀과 블랙홀, 상대성 이론 등 일상 생활 속에서도 자주 들어봤던 영화 속 과학 용어들이 지적 호기심을 자극했다. 머나먼 우주 미지의 세계들이 화면 속에 어떤 식으로 그려질 지 쉽게 예상할 수 없었다. 이름만 들어봤던 이론들을 시각적으로 구현했다는 점은 환상적인 볼거리를 선사, 필히 영화관에서 봐야 할 영화라는 인상을 새겨줬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스토리와 감탄을 자아내는 볼거리에도 불구, SF 장르가 대중적인 인기를 얻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 놀란 감독은 우주로 떠다는 탐험가에게 ‘인류를 구하는 영웅’이라는 이미지 보다 ‘아이들을 구하기 위한 아버지’의 모습을 강조, 가족애를 잔잔하게 그려냈다. 이는 우리 정서에도 잘 맞아 떨어지며 흥행 열풍에 힘을 보탰다.

매튜 맥커너히와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등 할리우드의 쟁쟁한 배우들이 주연을 맡아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맥커너히는 뜨거운 부성애가 영화 전체를 관통하는 가운데 아이들의 미래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쿠퍼의 모습을 통해 감동을 자아내고, 이번 영화의 유일한 여자 우주인 브랜든 박사를 연기한 해서웨이는 이성과 감정사이에서 고뇌하는 모습으로 공감을 더했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 ‘인터스텔라’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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