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 ‘해적’, 심상치 않다.
‘해적’의 상승세가 매우 흥미롭다. 상영횟수가 100회 가량 더 늘었고, 당연히 관객 수도 증가했다. ‘명량’과 격차는 더욱 벌어졌다. 28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해적’은 27일 하루 동안 731개(상영횟수 3,355회) 상영관에서 14만 776명(누적 632만 1,109명)을 불러 모았다. 26일보다 1만 6,454명 증가했다. 개봉 3주차 주말에 들어서면서 1위를 차지한 ‘해적’은 2주 연속 1위가 확실해 보인다. 누적 700만 돌파는 확실하다. 그리고 추석 극장가가 열리기 전까지 최대한 많은 관객을 끌어 모을 것으로 보인다.
# ‘비긴 어게인’, 그저 놀랍고 또 놀랍고 또 놀랍다.

# ‘명량’, 사상 첫 1,700만 보인다.
‘명량’은 조금씩 하락하는 모양새다. ‘해적’과 달리 상영횟수도 줄어들었고, 관객 수도 소폭 감소했다. 그래도 1,700만 관객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명량’은 27일 하루 동안 658개(3,010회) 상영관에서 8만 5,022명(누적 1,653만 6,953명)을 동원했다. 흥행세는 분명 꺾였지만, 47만 동원은 충분할 것으로 전망된다. 오전 9시 기준, 10.6% 예매율로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 ‘닌자터틀’, 메간 폭스 내한 효과는 있을까요.

# ‘인투 더 스톰’, 거대한 토네이도를 맞이해라.
다소 예상 밖이다. 화려한 스타가 나오는 영화가 아니지만, 신규 개봉작 중에선 예매율 1위다. ‘인투 더 스톰’은 15.1%의 예매율로 ‘해적’을 바짝 쫓고 있다. 1인칭 시점의 재난 블록버스터다. 갑작스런 기상 이변으로 발생한 거대한 토네이도를 다룬다. 남일 같지 않아서일까. 일단 유명 배우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대중의 관심을 모으는 데는 성공했다.
# ‘브릭 맨션’, 파쿠르 액션과 폴 워커를 기리며.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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