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극장가 찾아오는 애니메이션
여름 극장가 찾아오는 애니메이션
여름 극장가 찾아오는 애니메이션

여름방학을 맞은 극장가에 애니메이션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익숙한 일본의 유명 만화들의 극장판 시리즈부터 할리우드 유명 제작진이 뭉친 드림 프로젝트까지. 드래곤부터 칠면조, 환상의 포켓몬 등 다양한 소재의 애니메이션들이 연달아 개봉을 확정하면서 벌써부터 치열한 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다채로운 애니메이션이 가득한 가운데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과 부모들의 선택은 무엇일지 관심이 모아진다.

# 드림웍스 야심작 ‘드래곤 길들이기2′

오는 24일 개봉하는 드림웍스 애니메이션 ‘드래곤 길들이기2′가 여름방학의 시작을 알린다. ‘드래곤 길들이기2′는 지난 2010년 약 260만 관객을 동원한 ‘드래곤 길들이기’의 후속편으로, 올해 창사 20주년을 맞이한 드림웍스가 야침차게 선보이는 작품이다.

4년이라는 시간 동안 성장한 캐릭터의 변신이 눈길을 끈다. 유약했던 소년에서 청년으로 성장한 주인공 히컵과 더욱 강해진 드래곤 투슬리스가 보여줄 모습에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쌓인 시간만큼 두터워진 우정, 바이킹과 드래곤이 선보이는 짜릿한 플라잉 액션, 버크 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채로운 에피소드로 전편에 이어 관객들의 웃음과 감동을 책임질 예정이다. 히컵의 엄마 발카의 등장으로 밝혀질 숨겨진 이야기와 새롭게 등장한 적과 벌이는 전투장면은 전편에서 볼 수 없던 ‘드래곤 길들이기2′만의 새로운 재미로 손꼽힌다.

# 할리우드 드림팀의 코믹 어드벤쳐 ‘터키’

이어 31일에는 칠면조 특공대의 식탁탈출 프로젝트 ‘터키’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 ‘터키’는 해외에서는 물론 국내 대중들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던 ‘호튼’의 지미 헤이워드 감독 연출, ‘슈렉’의 모든 시리즈를 담당했던 애니메이션의 흥행 귀재 애론 워너 제작, ‘쿵푸팬더2′·’장화신은 고양이’·’엑스맨: 퍼스트 클래스’ 등 인기작들의 음악을 담당했던 도미니크 르위스 음악 감독 등 할리우드 최강 제작진이 뭉친 드림 프로젝트로 시선을 모은다.

‘터키’는 외모부터 성격까지 달라도 너무 다른 두 칠면조가 만나, 인간들이 처음으로 칠면조 요리를 먹기 시작한 최초의 추수감사절(1621년)로 타임머신을 타고 명절의 메인 요리를 바꾸기 위해 모험을 펼친다는 유쾌하고 발칙한 스토리로 올 여름방학 가족관객에게 시원한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 일본 개봉 첫 날 ‘겨울왕국’ 제친 ‘명탐정 코난’

오는 8월7일에는 일본의 인기 만화 ‘명탐정 코난’의 연재 20주년 기념작인 ‘명탐정 코난: 이차원의 저격수’(이하 ‘이차원의 저격수’)가 개봉한다. ‘이차원의 저격수’는 지난 4월 일본 개봉 당시 5주 연속 흥행 1위를 달리고 있던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을 끌어내리고 흥행 1위를 기록했다. 또 누적 수익 40억 엔을 돌파하며 극장판 시리즈 사상 최고의 흥행을 일궈냈다.

‘이차원의 저격수’는 지난 2012년 여름 국내 개봉했던 ’11번째 스트라이커’ 이후 2년만에 국내 개봉하는 극장판 시리즈 신작이다. 정체를 알 수 없는 수수께끼의 저격수와 코난의 두뇌 싸움과 그간 극장판에서는 다루지 않았던 본격 총격 액션, 그리고 이상윤, 양세라, 최수현 등 원작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나 극장판에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던 주요 캐릭터들이 대거 등장해 작품의 재미를 더해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 환상의 포켓몬 지라치와 돌아온 ‘포켓몬스터’

극장판 ‘포켓몬스터’가 ‘명탐정 코난’의 아성에 맞섰다. 2009년 ‘아르세우스 초극의 시공으로’ 이후 매년 겨울방학 시즌마다 주인공 지우와 귀여운 포켓몬 피카츄를 비롯한 신비로운 포켓몬들이 함께 펼치는 모험과 우정의 스토리로 국내 팬들을 사로잡으며 최고의 극장판 애니메이션으로 사랑받고 있는 ‘극장판 포켓몬스터’가 이번엔 여름방학에 찾아온다.

8월 개봉하는 ‘아름다운 소원의 별 지라치’는 지난 1월 개봉해 전국 32만 관객을 동원하며 다시 한번 변함없는 흥행파워를 입증한바 있는 ‘신의 속도 게노세크트, 뮤츠의 각성’에 이은 ‘극장판 포켓몬스터’의 국내 6번째 공식 개봉작. 천 년에 한 번 잠에서 깨어나 소원을 이루어주는 환상의 포켓몬 지라치를 찾아나선 주인공들의 여정이 흥미롭게 그려진다. 그동안 극장판에서 작품들에서 만나볼 수 없었던 그란돈, 앱솔 등 포켓몬들의 등장이 시선을 모은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드래곤 길들이기2′, ‘터키’, ‘명탐정 코난’, ‘포켓몬스터’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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