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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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형래의’디워2′, 성공할 수 있을까.

개그맨에서 영화감독으로 제2의 전성기를 누리다 파산과 함께 추락해 많은 고비를 겪었던 심형래가 ‘디워2′ 제작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영화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내 눈길을 모은다.

영화감독으로 제 2의 인생을 살았던 심형래는 최근까지 직원의 임금 및 퇴직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되고 파산신청까지 하는 등 힘든 시기를 보냈다. 한때 한국 최고의 개그맨이었던 그는 1990년대에 영화감독으로 변신, 정부로부터 신지식인 1호로 선정될 정도로 승승장구했다. 특히 총제작비 700억 원을 들인 ‘디워’로 할리우드에 성공적으로 입성했었다. 하지만 곧이어 ‘영구아트’ 폐업과 임금 체불에 따른 피소 등으로 급격히 추락했다.

이 가운데 최근 심형래는 방송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디워2′를 통해 영화 감독으로 재기에 성공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내고 있다. 지난달 27일 방송된 종합편성 채널 JTBC ‘연예특종’에서 심형래는 제작과 관련 구체적인 진행 사안을 밝히며 영화에 대한 기대를 당부하기도 했다.

‘디워2′는 1969년 냉전시대, 인류 최초로 달 착륙을 위해 미국과 소련이 치열한 우주경쟁을 벌이는 상황에서 미국 항공 우주국 나사(NASA)가 우주비행사 스티브·앨빈· 휴버트 3명이 탑승한 우주선을 소련보다 앞서 발사하며 벌어지는 내용을 그렸다.

심형래는 “현재 여러 곳에서 투자를 받아 ‘디워2′ 제작 준비를 하고 있다”고 ‘디워1′때 부족했던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이번 ‘디워 2′에서는 CG감독으로 ‘스파이더 맨3′의 시각효과를 맡은 데이비드 에브너와 함께 작업하려는 계획을 밝혔다.

이어 출연 배우에 대해서는 “염두 해 둔 배우가 있고 A급이다. 100억을 투자하지만 1,000억이 돼서 돌아 올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해 눈길을 모으기도 했다. 제작비 100억 투자자는 제주서귀포시 비스타케이호텔그룹. 호텔 측은 최근 “심형래 감독의 ‘디 워2′에 100억원 규모로 영화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호텔 측은 “한국의 문화 콘텐츠를 세계에 알리는 창조 경제 ‘글로벌 코리아 투자 사업’ 일환으로 심형래 감독의 ‘디 워2′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며 “한국산 SF영화의 글로벌 흥행 성공 파트너로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비스타케이호텔그룹과 100억원 투자 협약을 체결하면서 ‘디 워2′는 제작에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디 워2′는 비스타케이호텔그룹 외에도 치킨 프랜차이즈 기발한치킨’이 공동투자해 ‘디 워2′ 캐릭터를 활용한 치킨 메뉴 런칭도 모색 중이다.

영화 제작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심형래가 ‘디워2′로 재기에 성공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글. 최보란 orchid85a@tenasia.co.kr
사진제공. 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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