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중독, 고질라, 트랜센던스
인간중독, 고질라, 트랜센던스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 ‘인간중독’ ‘고질라’ ‘트랜센던스’, 극장가 3파전의 주인공은?

‘빅3’가 출격한다. 송승헌 주연의 관심을 모은 ‘18금’ 영화 ‘인간중독’은 14일 개봉 첫 날 576개(상영횟수 2,742회) 상영관에서 8만 9,081명(누적 9만 3,760명)을 동원하며 1위로 데뷔했다.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이다. 감독보다 제작자가 더 유명한,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이 제작자로 이름을 올린 ‘트랜센던스’는 개봉 첫 날 361개(1,872회) 상영관에서 4만 7,910명(누적 4만 9,346명)으로 3위에 올랐다. 그리고 ‘고질라’는 15일, 하루 늦게 출발선상에 섰다. 15일 박스오피스는 ‘고질라’의 가세와 함께 다시 한 번 요동칠 것으로 보인다.

예매율만 놓고 보면 ‘빅2’다. 15일 오전 10시 기준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인간중독’이 26.5%로 1위, ‘고질라’가 24.2%로 2위다. 박빙 승부를 예고했다. ‘인간중독’은 ‘방자전’ 등을 통해 ‘19금’ 장르에서 탁월한(?) 솜씨를 뽐낸 김대우 감독의 지휘 아래 송승헌의 첫 베드신이 이뤄졌다. ‘방자전’에서 조여정이 ‘핫’한 배우로 떠올랐듯, 신예 임지연도 급부상 중이다. 스크린에서 다소 작아졌던 송승헌이 흥행 페달을 밟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우리에게도 익숙한 괴수인 ‘고질라’는 할리우드와 만나 압도적인 사이즈를 자랑한다. ‘할리우드 규모는 이런 것’이라고 선언하는 것 같다.

‘트랜센던스’는 15.0%의 예매율로 한발 물러서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 감독 작품 대부분을 촬영했던 윌리 피스터 촬영 감독의 연출 데뷔작이다. 놀란 감독은 제작으로 힘을 더했다. 하지만 놀란 감독과 윌리 피스터 감독의 차이는 분명했다.

# ‘역린’과 ‘표적’의 운명은 어디로…
역린 표적
역린 표적
‘역린’은 4위로 밀렸다. ‘인간중독’ ‘트랜센던스’ 그리고 ‘표적’마저도 ‘역린’ 앞에 자리했다. 603개(2,596회) 상영관에서 4만 6,154명(누적 339만 2,941명)을 모으는데 그쳤다. 누구보다 영화 관계자들이 놀랐을 것 같다. 예매율은 9.6%를 기록 중이다. 상위권 싸움에 끼어들 수 있을지 불투명하다. ‘표적’은 530개(2,653회) 상영관에서 5만 943명(누적 221만 9,824명)으로 2위를 유지했다. 하지만 예매율은 5.3%로 6위까지 떨어진 상황이다. ‘표적’의 운명도 예매율만 놓고 봐선 그리 밝은 편은 아니다. 자칫, 두 작품의 운명은 이번 주말 극장가에서 결정될 수도 있는 상황이다. 장기흥행과 급격한 하락, 그 기로에 서 있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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