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승원, 류승룡, 장동건, 이선균(왼쪽부터)
차승원, 류승룡, 장동건, 이선균(왼쪽부터)
차승원, 류승룡, 장동건, 이선균(왼쪽부터)

차승원, 류승룡, 장동건, 이선균 등 40대 중년 남자 배우들이 스크린을 장악했다.

배우 차승원은 장진 감독과 6년만에 의기 투합한 ‘하이힐’로 새로운 색깔을 보여줄 예정이다. 류승룡과 이선균은 각각 ‘표적’과 ‘끝까지 간다’로 쫓고 쫓기는 숨막히는 액션에 도전했다.

오는 6월 개봉하는 영화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차승원은 완벽한 남자의 모습을 갖추었지만 포기할 수 없는 새로운 삶을 살고 싶어하는 강력계 형사로 출연한다. ‘기막힌 사내들’을 비롯해 ‘킬러들의 수다’ ‘아는 여자’ ‘박수칠 때 떠나라’ 등 개성 넘치는 작품을 탄생시켜 온 장진 감독은 ‘하이힐’을 통해 새로운 스타일에 도전했다. 장진의 색깔을 입은 누아르가 기대를 모은다.

장진 감독은 최근 제작발표회에서 “기존의 누아르 작품이 주로 진한 남자들의 이야기를 그려낸 것과는 달리 ‘하이힐’은 도저히 남들은 상상 할 수도 없는 자기 안에서 꿈틀대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을 벌이는 강력계 형사 지욱을 통해 짙은 감성과 페이소스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장진의 새로운 도전에 힘을 더한 차승원은 “어떤 캐릭터라고 설명하기 어려울 정도로 어렵고 힘든 영화이지만 ‘차승원에게 저런 면이 있었네’라는 말을 들을 수 있도록 그전의 것을 걸러내며 새로운 차승원을 보여줄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지난달 30일 개봉한 ‘표적’은 의문의 살인 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그와 위험한 동행을 하는 의사 태준(이진욱),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오는 5월 14일부터 프랑스 남부 칸에서 진행되는 오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 미드나잇 스크리닝 섹션에 공식 초청됐다.

‘표적’은 원작 ‘포인트 블랭크’의 프랑스의 정서와 액션 중심 스토리를 달리 한국식으로 재해석했다. ‘표적’은 액션과 더불어 캐릭터들이 지닌 각양각색의 사연을 부각시켯고, 원작의 2인 구도를 4인 구도로 바뀌어 더 다양한 이야기를 펼쳐냈다. 류승룡은 누명을 쓰고 쫓기는 여훈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에 도전, 고된 훈련을 통해 실감나는 액션 장면을 선보인다. 류승룡은 투박하지만 진한 감성을 담아낸 액션으로 호평을 얻고 있다. 이선균은 맞고 넘어지는 현실 액션을 펼쳤다. 그가 출연한 ‘끝까지 간다’는 어머니 장례식이 열리는 날 뺑소니 사고를 낸 뒤 시체를 유기한 형사가 의문의 사내에게 협박을 당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 영화. 14일 개막하는 제67회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됐다.

안방극장에서 주로 부드럽고 자상한 남성상을 연기했던 이선균은 극 중 곤혹스러운 처지에 빠진 형사 역할을 맡아 연기 변신을 선보인다. 화려한 액션 대신 실제 싸움처럼 맞고 넘어지고 달리는 장면들을 소화해야 했던 이선균은 제작발표회에서 “마지막 하이라이트 장면은 정말 군대에서 유격훈련 같았다. 정말 힘들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오는 6월 개봉을 앞둔 영화 ‘우는 남자’는 ‘아저씨’의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장동건)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겟 모경(김민희)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드라마. 장동건은 “단순히 멋있어 보이는 역할 대신 감정적으로 깊숙한 곳까지 들어갈 수 있는 역할이기에 곤에게 더욱 매력을 느꼈다”라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낸 바 있다. 장동건은 이번 작품에서 냉정한 킬러이지만 자신의 일에 회의감이 빠진 한 인간의 내면을 그려내려고 노력했다는 후문이다.

글. 최보란 orchid5as@tenasia.co.kr
사진. 영화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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