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린' 현빈
'역린' 현빈


매주 여러 편의 영화가 쏟아지는 극장가. 제각각 자신만의 매력을 어필하며 대중을 유혹하고 있다. 이곳은 전쟁터다. 그렇다고 모든 영화를 다 볼 수도 없고, 어떤 영화를 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발걸음을 어느 쪽으로 향해야 할지 참 난감하다. 그래서 예매율과 신규 개봉작을 중심으로 요주의 극장전(戰)을 들여다봤다.

# 현빈의 독주, 아직 배고프다. 그리고 갈 길도 멀다!

평단과 언론의 혹평을 딛고 일어섰다. 그냥 일어선 정도가 아니라 혹평을 비웃기라도 하듯 극장가를 독주했다. 현빈 주연의 ‘역린’을 두고 하는 말이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역린’은 7일까지 254만 3,561명을 불러 모았다. 현재 예매율을 고려하면, 금주 300만 돌파는 손쉬워 보인다. ‘역린’은 8일 오전 9시 35.3%의 예매율로 여전히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결코 만족할 수 없는 성적이다. 현빈의 제대 후 첫 작품, 이재규 감독의 연출 데뷔작을 비롯해 정재영 한지민 조정석 정은채 조재현 등 화려한 캐스팅과 막대한 제작비 등을 생각하면 ‘아직 배고프다’는 말에 고개가 끄덕여 진다. 특히 ‘역린’에 대한 영화계의 흥행 기대치는 최소 500만. 영화를 투자 배급하는 롯데엔터테인먼트 역시 500만 이상을 내다보고 있다. 아직 갈 길이 먼 ‘역린’이다.

# ‘표적’ vs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2위 자리를 노립니다.


영화 ‘표적’(왼쪽),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 이미지.
영화 ‘표적’(왼쪽),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 이미지.
영화 ‘표적’(왼쪽),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스틸 이미지.

황금연휴 기간 2위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차지였다. ‘표적’이 뒤를 이었다. 황금연휴가 끝난 7일, 순위가 역전됐다. ‘표적’이 6만 7,901명(누적 142만 2,498명)을 동원해 3만 8,137명(누적 356만 9,579명)에 그친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를 크게 따돌렸다. 예매율에서도 ‘표적’은 19.7%를 기록하며, 14.2%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에 앞섰다. ‘역린’과 맞서기엔 다소 무리가 있을지라도 ‘표적’의 2위 굳히기는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세월호 참사 속에서도 적잖은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지만, 전편의 기록에는 도달하지 못할 것으로 보인다.

# 그런데 신규 개봉작은 없나요?

있다. 다만 눈에 띄지 않을 뿐이다. 마이클 더글라스, 로버트 드 니로, 모건 프리먼, 케빈 클라인 등 할리우드 ‘꽃할배’ 4인방이 주연을 맡은 ‘라스트 베가스’가 3.4%의 예매율로 5위에 올라 있다. 이 외에 ‘디태치먼트’, ‘엠파이어 스테이트’ 등이 관객을 만난다. 대중의 관심을 확 끌만한 작품이 없는 상황이다. 극장가의 관심은 신규 개봉작보다 기 개봉작에 쏠려 있다. 또 15일 개봉 예정인 ‘고질라’(7.2%), ‘인간중독’(3.2%) 등이 더 눈에 띌 정도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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