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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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2’를 한국에서 촬영한다?

구미가 당길만한 소식이다. 지난 18일 한 영화 온라인 커뮤니티에 ‘내년 5월 개봉 예정으로 한국에서 촬영 준비하는 할리우드 영화 있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해당 글에서 작성자는 “강남대로랑 청담대교 그리고 송도에서 촬영하기 위해 방송장비용 창고 천 평짜리 빌렸다던데 아는 작품 있냐”며 “장르는 히어로물 쪽인 것 같다”고 전했다. “악역에 우리나라 여자 배우를 캐스팅하고 올해 4월에 촬영이 들어간다”는 말도 남겼다.

해당 글에 대한 궁금증을 더욱 증폭시킨 것은 다음 날 올라온 또 다른 작성자의 글. 작성자는 “2014년 4월 ‘어벤져스 2’ 서울, 인천 촬영”이라는 글과 함께 “100억 이상 30분 정도의 서울 분량, 15회 차 촬영”이라는 조금 더 구체적인 내용을 올렸다. 해당 글이 올라오자 ‘어벤져스 2’가 한국에서 촬영한다는 소식이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SNS를 통해 점점 퍼지는 상황이다.

‘본 레거시’의 토니 길로이 감독과 제니퍼 킴
‘본 레거시’의 토니 길로이 감독과 제니퍼 킴
‘본 레거시’의 토니 길로이 감독과 제니퍼 킴

하지만 일각에서는 지난 2011년 ‘본 레거시’와 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러운 반응을 내놓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11년 6월, ‘본 레거시’가 한국 강남에서 촬영 중이라는 기사가 올라와 인터넷을 뜨겁게 달군바 있다. 강남 거리와 지하철역을 막고 영화를 촬영하는 스태프들의 사진이 발표되자 영화팬들은 흥분했고, ‘제시카 알바가 왔다’ ‘레이첼 와이즈를 봤다’는 목격담이 잇달았다. 한국의 몇몇 유명배우가 강남 촬영에 합류했다는 소식도 사실처럼 퍼졌다.

하지만 알다시피 2012년에 개봉한 ‘본 레거시’ 속에 한국이 등장한 장면은 고작 2분 안팎. 제시카 알바는 물론 영화에 출연한 레이첼 와이즈의 한국 촬영 분량도 찾아 볼 수 없었다. 이번 ‘어벤져스 2’ 소문이 루머로 끝날 가능성이 엿보이는 대목이다.

지난 2012년 개봉한 ‘어벤져스’는 국내에서 70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2015년 5월 1일 미국에서 개봉하는 2편에는 전편의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마크 러팔로, 크리스 에반스, 크리스 헴스워스, 스칼렛 요한슨, 제레미 레너, 앤서니 맥키, 사뮤엘 L. 잭슨 등이 출연할 예정이다.

이밖에 연기파 배우 제임스 스페이더가 악당 ‘울트론’으로 출연하고 ‘엑스맨’ 시리즈에 등장하는 ‘매그니토’의 아들과 딸인 퀵 실버와 스칼렛 위치가 새로 합류한다. ‘킥애스’의 애런 존슨과 ‘올드보이’ 할리우드 리메이크 판에 출연한 엘리자베스 올슨이 이들을 각각 연기한다.

글. 정시우 siwoorain@tenasia.co.kr
사진제공. ‘어벤져스 2′ 스틸, TPS compan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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