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 다니엘 브뢸.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 다니엘 브뢸.
토론토영화제에 참석한 베네딕트 컴버배치(왼쪽), 다니엘 브뢸.

전 세계에 파장을 일으킨 위키리크스 충격 실화를 담은 ‘제 5계급’이 11월 국내 개봉을 확정했다.

‘제 5계급’은 전 세계를 뒤흔든 기밀 폭로 사이트 위키리크스의 설립자 겸 편집장인 줄리안 어산지와 그의 전 대변인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사이에 얽힌 충격 실화를 소재로 한 작품. ’시카고’ 각본, ‘드림걸즈’ 등을 연출한 빌 콘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드라마 ‘셜록’으로 국내서도 많은 팬층을 거느리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줄리안 어산지 역을 맡았다. 그는 역할을 위해 갈색이던 머리색을 백금발로 염색하는 등 외모부터 파격 변신을 예고했다. 또 유럽의 연기파 배우 다니엘 브륄이 다니엘 돔샤이트 베르크 역을 맡아 호흡을 이뤘다.

‘제 5계급’은 지난 5일 개막된 토론토영화제 개막작으로 초청, 상영되면서 베일을 벗었다. 상영 이후 가디언지는 “이 영화는 냉소적인 대중들을 위한 매우 완벽하고 강력한 환각제”라고 평했고, 데일리 텔레그래프는 “빌 콘돈 감독의 ‘제 5계급’은 데이빗 핀처의 ‘소셜 네트워크’와 마찬가지로 인물 내면의 아이러니와 불분명성을 영리하게 그려냈다”고 전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베네딕트 컴버배치의 연기는 이 영화의 최대 하이라이트”라고 호평했다.

또 ‘제 5계급’은 11월 개봉에 앞서 10월 3일 개막되는 부산영화제를 통해 관개들을 만날 예정이다.

글. 황성운 jabongdo@tenasia.co.kr
사진제공. 소니픽쳐스릴리징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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