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작은아씨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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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원이 김고은 인형놀이의 마수를 오인혜에게까지 뻗었다.

지난 1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 9회에서 원상아(엄지원 분)는 오인주(김고은 분)에 이어 동생 오인경(남지현 분), 오인혜(박지후 분)까지 인형놀이를 시작했다.

오인주는 자신의 입사부터 진화영(추자현 분)의 죽음까지 모든 것이 원상아의 인형놀이 계획이었다는 데 경악하며 총을 겨눴지만, 방아쇠는 당기지 못했다. 원상아의 경호원들이 들이닥쳐 오인주에게서 총을 빼앗았고, 원상아는 오인주가 빼돌린 7백억도 “나 예술가다. 7백억원 짜리 블록버스터 찍었다고 치지 뭐”라고 말했다.

이어 최도일(위하준 분)이 오인주를 구하러 오자 원상아는 즉석에서 오인주가 최도일을 죽이고 투신한 것으로 시나리오를 수정했다. 그러나 최도일은 박재상(엄기준 분)의 전화를 건넸고, 박재상은 오인경과 비자금 장부로 거래 “전 재산이 걸린 일”이라며 아내 원상아의 살인을 막았다. 원상아는 오인주를 살해하지 못해 분노했다.

원상아의 인형놀이는 계속됐다. 귀국한 원상아는 남편 박재상을 유혹, 잠자리를 가지며 오인경을 당장 죽이라고 요구했다. 박재상은 선거 후 오인경을 살해할 계획이라고 말했지만 원상아가 계속해서 살인을 종용하자 계획을 바꿨다. 박재상은 고수임(박보경 분)에게 바로 오인혜를 살해하라 명했다.
사진=tvN '작은아씨들'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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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상아는 오인혜도 납치 감금했다. 오인혜는 원상아의 실체를 알고 박재상, 원상아 부부의 딸이자 친구인 박효린(전채은 분)과 해외로 도망칠 계획을 하다가 원상아에게 납치돼 ‘닫힌 방’에 감금됐다. 원상아는 자신이 오인혜를 납치 감금해놓고 딸 박효린에게는 오인혜가 일본으로 출국했다고 거짓말했다.

오인혜는 닫힌 방에 갇혀 처음 그 방에 갇혀 있던 사람이 원상아 모친이었음을 알고 자신의 죽음을 직감했다. 오인혜는 원상아가 음식을 갖고 찾아오자 “나는 결국 죽게 되나요?”라며 그 모습을 그림으로 그리고 싶다고 말해 원상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오인주와 오인경은 원상아 오빠 원상우(이민우 분)를 정신병원에서 탈출시켜 반격을 꾀하다 뒤늦게 막내 오인혜를 찾기 시작했다. 그러나 원상우는 돌발행동 따로 박재상을 만나 총을 겨눴다. 오인경은 박재상과 원상아의 비리를 고발할 준비를 했다. 이에 이들이 오인혜를 무사히 구해내고 박재상과 원상아에게 반격을 해낼 수 있을지 주목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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