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예지가 유선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히며 흑화했다.


23일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한소라(유선 분)이 강윤겸 내연녀가 이라엘(서예지 분)임을 알게되며 충격에 빠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소라는 강윤겸에게 내연녀가 있다는 걸 직감했고 "우리 결혼은 내 노력의 결과다. 근데 그걸 망치는 누군가가 있다? 용서해서는 안되겠죠 절대"라며 "대답은 없다인데 눈은 있다고 하네? 아니길 바랬어. 그럼 남은 문제는 단 하나. 누구냐네. 내가 어떻게 할 건지는 정해졌다. 당신 여자가 누군지 찾는거"라며 통보했다.

이후 한소라는 교통사고를 통해 강윤겸 내연녀의 경호원을 잡았고 그의 전화기를 압수해 "누구야 너. 누구길래 네가 내 남편 VIP냐고. 네 신상 터는 거 일도 아니다. 하루면 잡아"라고 말했고. 웃음을 터트린 이라엘은 '만나죠 내일 12시 계신곳으로 찾아가겠습니다. 단 경호원을 즉시 풀어주는 조건이다'라고 문자로 답했다.


강다비의 생일날 리얀유치원에서 열린 생일파티에 한소라는 12시에 찾아온다던 내연녀를 신경쓰며 경호원에게 수시로 확인했다. 이라엘은 12시에 맞춰 강윤겸이 선물해준 목걸이를 하고 모든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화려하게 등장했다.

한소라는 그런 이라엘을 불러 "(내연녀가) 겁 먹고 꽁무니 뺐다"라고 말했고 이라엘은 강윤겸을 주시하다 한소라를 쳐다보며 "꽁무니 뺐다고 누가 그래요? 왔잖아요. 12시에 나타났어요 정확하게"라고 말했다.

이에 한소라는 이라엘을 쳐다보는 강윤겸을 느꼈고 그가 내연녀임을 알아챘다. 이라엘은 "보디가드 즉시 풀어주라고 했잖아. 왜 내 말을 안들어? 분풀이를 왜 엉뚱한 사람한테 해. 이제 그러지 말자고요"라며 "사모님이 왜 그렇게 회장님 사랑을 원하는지 알겠다. 사모님 생일이 우리 첫 날이었는데. 놓치고 싶지 않은 남자다 회장님"라고 그를 도발했다.


한소라의 눈을 피해 이라엘을 만난 강윤겸은 "이렇게 오랫동안 연락을 끊으면 어떡하냐"라며 애끓는 마음을 전했지만 이라엘은 "안돼요. 이젠. 회장님의 TF팀에 도움이 될거예요. 우리는 끝났어요. 사모님이 아셨어요. 다신 뵙지 못할거 같다. 어쩔 수 없다"라고 이별을 고했다.

이후 강윤겸은 이라엘의 계획대로 LY PAY를 미국 주식 시장에 상장 시키는 큰 그림으로 한판로와 강본근의 뒷통수를 쳤다. 성공적으로 LY PAY를 론칭한 강윤겸은 이라엘을 더욱 그리워하며 "잠깐만 볼 수 있냐"라며 이라엘에게 요청했지만 이라엘은 거절했다.


이라엘은 자신을 그리워하는 강윤겸에게 선물로 피아졸라의 반도네온을 보내 그의 마음을 다시 건들였다. 이후 강윤겸은 자신의 앞에 나타난 이라엘을 끌어안았고, 이라엘의 남편 장진욱은 강윤겸에게 "당신 회장이면 다야? 남의 와이프한테 뭐하는 짓이냐?"라며 분노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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