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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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우의 껌딱지가 된 서현이 그를 '행운의 남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2 수목드라마 '징크스의 연인'에서는 이슬비(서현 분)와 고명성(나인우 분)의 동거 라이프가 시작된 가운데, 두 사람 사이가 점점 가까워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슬비는 인신매매 조직원들에게 쫓겨 막다른 골목에 몰린 상황과 맞닥뜨렸다. 이에 예언 능력을 발휘해 고명성을 구했다. 두 사람은 경찰서로 향했다. 고명성은 신원조회가 되지 않는 이슬비의 보호자로서 당분간 함께 지내기로 했다.
/사진=KBS2 '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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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비는 자신을 도와준 왕 실장(김동영 분)과의 약속을 지키려 그의 집에 찾아가 아들을 돌봤다. 고명성은 이슬비에게 심상치 않은 능력이 있음을 눈치챘다. 고명성은 이슬비가 잠든 틈을 타 그녀를 처음 발견했던 금화호텔을 찾았다.

고명성은 호텔 투숙 고객 중에 아이를 잃어버린 사람이 있는지 문의했다. 이를 수상히 여긴 수색팀장이 고명성을 뒤쫓기 시작했다. 도망치던 고명성은 친구 선민준(기도훈 분)과 마주쳤다. 선민준은 죽은 줄만 알았던 친구가 살아 있는 모습에 놀랐다. 하지만 놀란 건 잠시, 고명성의 탈출을 도와줬다.

2년 전 죽음의 위협에서 벗어난 후 공수광(나인우 분)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새 삶을 살아가던 고명성이 옛 친구를 만나게 됐다. 또한 이슬비가 항상 장갑을 착용하고 맨손을 보여주지 않았던 이유가 밝혀졌다. 이슬비에게는 손이 닿은 사람의 미래를 보고, 그 사람의 불운을 막고 행운을 가져오는 능력이 있었던 것.

사라진 불운이 결국 자신에게 돌아오게 된다는 엄마 미수(윤지혜 분)의 충고를 따랐다. 하지만 이슬비는 장갑을 벗어 던지며 운명에 맞섰다. 그런가 하면 딸을 탈출시키고 홀로 비밀의 방에서 지내던 미수가 이상 증세를 일으키기 시작했다.
/사진=KBS2 '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징크스의 연인' 방송화면 캡처
이슬비는 고명성의 곁에서 즐겁게 지내며 서동시장 사람들에게 행복을 선물했다. 금방이라도 피바람이 몰아칠 듯한 금화그룹과 폭풍 전야처럼 평온한 서동시장의 한때가 대비됐다.

고명성이 서동시장 공식 불운의 사나이가 된 사연도 드러났다. 1년 전 그가 등장하고 나서 상인들은 저마다 '재수 없는 일'을 한 번씩 겪었고, 그 과정에 늘 고명성이 엮여 있었기에 그를 피하게 된 것. 이를 듣고 분노한 이슬비는 고명성을 서동시장 '행운의 남자'로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

이후 이슬비와 고명성, 선민준이 한자리에서 만났다. 이슬비가 금화호텔을 떠난 후 기업의 상황이 악화되자 선삼중(전광렬 분)은 극도로 불안해했다. 그런 아버지를 곁에서 지켜보던 선민준은 서동시장으로 찾아가 이슬비와 고명성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방송 말미 이슬비가 행운 생선가게에서 손님을 끌어모으는 장면이 유쾌하게 그려졌다. 하지만 스마일 댁(황석정 분)은 본인의 손님을 뺏겼다고 생각해 이슬비를 찾아갔다. 두 사람은 시비가 붙으며 일촉즉발의 상황이 벌어졌다. 이때 스마일 댁과 손이 닿은 이슬비는 "고양이. 아저씨가 고양이 키워요?"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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