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일라이, 지연수가 한 달 동안 임시 합가를 시작한 가운데, 이사 첫날부터 싸울 조짐을 보였다. 이에 두 사람은 아들 앞에서 싸우지 말자고 약속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TV조선 예능 '우리 이혼했어요2'(이하 '우이혼2') 6회에서는 재결합 가능성을 보이는 일라이, 지연수의 모습이 담겼다.

이날 일라이는 지연수와 데이트 중 자연스럽게 손을 잡았다. 이에 지연수가 "왜 자꾸 스킨십 하려고 해?"라고 묻자 일라이는 "이런 데 왔으니까 내 생각하라고"라고 능글맞게 답했다. 지연수 역시 그의 스킨십을 거부하지는 않았다.

이어 일라이는 미국으로 돌아올 거냐는 아버지의 연락을 받았고,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임시 합가를 제안했다. 그가 앞서 한국에 와서 살 계획도 있다고 밝혔기에 "너의 생활패턴을 보고 싶다"는 것. 잠시 고민하던 일라이는 지연수의 제안을 승낙했고, 이를 알게 된 아들 민수는 "우리 집에서 평생 살면 좋겠다"며 기뻐했다.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사진=TV조선 '우이혼2' 방송 화면.
6일 후, 일라이는 지연수와 민수가 최근 이사한 복층집에 자신의 짐을 옮겼다. 두 사람은 이혼 전 이사했던 당시도 회상했다. 지연수는 "막막했던 거 같다. 20개월 되는 아이를 혼자 둘 수도 없으니까 안아서 왔다갔다 하는데"라고 말했고, 일라이는 "어린이집 갈 때 이사할 수 있지 않냐. 이런 거 다 신경 쓰니까 너만 몸이 힘든 것"이라고 했다.

지연수는 자신의 고충에 공감하지 못하는 일라이에 화를 내기 시작했고, “내가 힘들다 하면 공감을 원하는 거다”라고 불만을 드러냈다. 이에 일라이는 지연수의 머리를 쓰다듬고 자신의 품으로 끌어당기는 것으로 분위기를 전환하려 했고, 지연수의 짜증에도 "다 이렇게 사는 거다. 앞으로 잘 살자는 생각을 해야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일라이는 지연수의 허벅지 쪽을 만지며 "그래서 오늘 이 바지 입은 거 아냐? 하트 뿅뿅하려고?"라고 애교스럽게 말하기도.

분위기가 풀린 지연수는 일라이에게 “민수 앞에서는 싸우지 말자”고 약속했고, 일라이 역시 솔직한 자신의 마음을 털어놓으며 서로의 생각 차이를 줄여 나갔다.

예고편에서는 일라이가 한국에서 일자리를 찾기로 결심한 모습이 담겼다. 이력서를 작성한 일라이는 공장으로 추측되는 곳에서 일을 시작했다.

일라이는 "뭐라도 해야 한다. 열심히 할 거다. 그래야 연수와 민수가 편하게 살 수 있으니까. 지금까지 내가 선택한 게 없다. 그냥 하고 싶다. 내 거니까"라고 해 두 사람의 재결합이 이뤄질지 관심을 모았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