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강화' 6회/ 사진=JTBC 제공
'설강화' 6회/ 사진=JTBC 제공
JTBC 주말드라마 '설강화 : snowdrop'(이하 '설강화') 정혜영이 김정난의 머리채를 잡았다.

오는 1일 방송될 '설강화' 6회에서 조성심(정혜영 분)이 홍애라(김정난 분)의 머리끄덩이를 잡으며 몸싸움을 벌이는 장면이 펼쳐진다.

30일 공개된 스틸에는 홍애라의 뒷머리를 손으로 잡고 있는 조성심의 모습이 담겼다. 머리는 잡혔지만 당당하게 조성심을 노려보는 홍애라의 시선이 눈길을 끈다.

여당 사무총장 남태일(박성웅 분)의 아내이자 귀부인들의 여왕으로 불렸던 조성심은 안기부장 은창수(허준호 분)의 아내이자 배우 출신인 홍애라와 누가 차기 최고 권력자가 될것인지에 대해 신경전을 벌여왔다. 특히 남태일과 은창수가 기숙사 인질극 해결방안으로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조성심과 홍애라가 어떠한 문제로 다툼을 벌였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홍애라의 심리 변화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설강화' 3회에서 차기 최고 권력자가 누가 될지 천령도사에게 점을 본 홍애라. 그는 '꽃 같은 처녀 13명이 제물로 바쳐진다면 은창수의 흉살을 풀 수 있다'는 도사의 점괘를 믿고 있는 상황이다. 딸 영로(지수 분)가 기숙사에 인질로 붙잡힌 상황에서 그녀가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이날 방송에서는 인질극을 이어나가는 수호(정해인 분)와 배신감에 휩싸인 영로가 수호를 저지하기 위해서 나서는 내용이 공개된다.

1987년 대선 정국을 배경으로 정치적 음모와 첩보전, 그 와중에 꽃핀 로맨스를 선보일 ‘설강화’는 매주 토, 일요일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정태건 텐아시아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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