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 DB
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 DB
그룹 방탄소년단 뷔가 다시 한 번 '우가팸' 의리를 빛낸다. 최우식이 출연하는 드라마 '그 해 우리는' OST를 통해서다.

25일 SBS 새 월화드라마 '그 해 우리는' 측은 "방탄소년단 뷔가 OST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드라마 '도깨비' '사이코지만 괜찮아' '사랑의 불시착' 등에 참여한 남혜승 음악감독이 '그 해 우리는' OST 총 프로듀싱을 맡았다.

뷔는 세 번째 OST 참여로 사적 친목 모임인 '우가팸' 의리를 또 한 번 빛낸다. 이번엔 '그 해 우리는'에 출연하는 최우식을 지원 사격한다. '이태원 클라쓰'와 '그 해 우리는'의 공통점은 우가팸 멤버의 출연이다. '이태원 클라쓰'에는 박서준이 출연했고, '그 해 우리는'에는 최우식이 출연한다.

'우가팸'은 '우리 진짜 가족인가?'라는 뜻을 가졌다. 평소 사투리를 쓰는 뷔로 인해 '우리가 남이가?'라는 뜻을 가졌다는 말도 나왔다. 뷔는 "다섯 명이서 같이 놀고 밥 먹고 하다 보니까 정말 마음이 잘 맞고 성격이 잘 통해서 '진짜 우리 가족인가?'라고 생각을 했다"고 했다.

'우가팸'은 배우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 래퍼 픽보이 그리고 뷔로 이루어진 사적 모임이다. 박서준을 중심으로 결성됐다. 박서준은 픽보이, 최우식과 친분을 다졌다. 이어 '화랑'을 통해 박형식과 뷔가 합류해 지금의 라인업을 완성했다.

이들은 서로의 촬영장에 '우가팸' 이름으로 커피차를 선물하며 애정을 드러냈다. 박서준, 박형식, 뷔는 픽보이 싱글 '교포머리' 뮤직비디오에 우정 출연했다. 서로의 팬미팅에 축하 영상을 보내는 등 남다른 의리도 자랑했다. 또한 박서준, 최우식, 박형식은 인터뷰에서 우가팸 이야기만 나와도 함박 웃음을 짓기도 했다.

뷔는 지난해 첫 자작곡 OST인 '스위트 나이트(Sweet Night)'로 '이태원 클라쓰'를 풍성하게 만들었다.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 '이태원 클라쓰'와 방탄소년단의 인기에 힘입어 뷔의 개인 음원 성적도 눈부셨다.

'스위트 나이트'는 음원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억 7800만 스트리밍을 돌파했다. 이는 한국 OST 중 최다 스트리밍의 기록이다. 최단 기간, 최다 국가인 118개국 아이튠즈 1위를 비롯, 각국 음원 차트를 석권하는 기염을 토했다.

동료에서 가족으로 거듭났다고 공공연하게 말하고 다니는 우가팸이다. 뷔는 우가팸의 끈끈한 의리를 '그 해 우리는' OST를 통해 자랑할 예정이다. 박서준과 의리를 지킨 OST 음원 성적이 좋았던 만큼 최우식과 지킬 의리는 어떤 성적을 거둘지 기대된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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